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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1차 협력사 진입한 엠씨넥스, "올해 車 카메라 매출, 사상 최대인 1900억 달성 전망"
현대車 1차 협력사 진입한 엠씨넥스, "올해 車 카메라 매출, 사상 최대인 1900억 달성 전망"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1.08.3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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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준, 車 카메라 매출 비중 11.7%→18.43%로 증가
신형 제네시스 외 아이오닉6·EV7·넥쏘 등 고급車 공급 늘어
엠씨넥스 CI. (사진=엠씨넥스)
엠씨넥스 CI. (사진=엠씨넥스)

카메라 모듈 전문 제조업체인 엠씨넥스가 올해 차량용 카메라 사업에서 19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자체 전망을 내놨다. 사상 최대치다. 현대차와 기아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 카메라 공급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한 예상치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31일 <디일렉>과의 통화에서 "올해 차량용 카메라 사업에서 1800억~19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난 4월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수주를 받았고, 내년 하반기부터 현대차그룹 1차 협력사로 직접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로 후방 카메라를 공급했지만, 최근에는 전기·자율주행차 등 전동화 트렌드로 인해 아웃-캐빈, 인-캐빈 등 고부가 카메라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내년에 현대차에 직접 공급하는 제품은 신형 제네시스에 탑재되는 고부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엠씨넥스의 인캐빈(차랑 내부) 카메라 시스템
엠씨넥스의 인캐빈(차랑 내부) 카메라 시스템. (사진=엠씨넥스)

엠씨넥스가 신형 제네시스용으로 공급하는 고부가 카메라 제품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상태를 모니터링해 안전을 확보하는 인-캐빈 카메라로 추정된다. 엠씨넥스는 올해 초 열린 'CES 2021'에서 ▲운전자 상태를 모니터하는 '드라이버 모니터링 시스템(DMS)' ▲동승자 상태 모니터링 외 영유아, 반려동물 차량 방치를 방지하는 '탑승자 모니터링 시스템(OMS)'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엠씨넥스가 현대차그룹과 제네시스 외에 아이오닉6, EV7, 넥쏘 등 차세대 수소·전기차용 고부가 카메라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차량에 적용될 고성능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엠씨넥스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필요하다는 게 이유에서다.

부품업계 한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화소 카메라가 물체를 구별하고, 인식할 수 있는 솔루션(하드웨어+소프트웨어)이 필요하다"며 "엠씨넥스가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1차 협력사로 선정된 것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화소 멀티카메라를 대량 양산할 수 있는 제조 경쟁력과 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엠씨넥스는 그간 현대차의 1차 협력사인 현대모비스를 통해 제네시스향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전량 공급해왔다. 차량용 카메라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약 1534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11.7%를 차지했다. 올해는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카메라, 운전자졸음인식(DSM) 카메라, 차선인식(LDWS) 카메라 등의 고부가 제품 공급을 늘려 반기 기준 카메라 매출 비중이 18.43%로 올랐다.

(사진=엠씨넥스 홈페이지)
(사진=엠씨넥스 홈페이지)

엠씨넥스가 1차 협력사로 현대차에 직접 제품을 납품하면 중간 유통과정이 없어 공급 단가 협상에 유리하다. 동시에 다양한 신규 모델 개발에 참여하면서 카메라 수주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릴 수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엠씨넥스의 차량용 카메라 매출의 약 70%는 현대차와 기아에서 발생하고, 해외 거래선 비중은 아직 크지 않다"며 "내년 차량용 카메라 사업의 매출은 2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엠씨넥스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치)는 매출 1조34억원, 영업이익 264억원, 당기순이익 267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5%, 영업이익은 55.3%, 당기순이익은 30.6% 각각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사업 부진이 실적 둔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매출 비중은 지난해 87.65%에서 올 상반기 64.33%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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