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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현대차에 전기·수소차 부품 넣는다...2030년 매출 3조 목표
현대위아, 현대차에 전기·수소차 부품 넣는다...2030년 매출 3조 목표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1.07.19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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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펌프·공기압축기·수소탱크' 개발 및 사업화 진행 중
현대위아가 친환경 자동차 전용 열관리시스템 중 하나로 개발한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가 친환경 자동차 전용 열관리시스템 중 하나로 개발한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가 오는 2023년부터 현대차에 전기·수소차 부품을 공급한다. 공급 품목은 히트펌프, 공기압축기, 수소탱크 등이다. 이를 통해 현대위아는 2030년 관련 부품사업에서 매출 3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차세대 전기·수소차용 히트펌프, 공기압축기 개발을 마치고 현대차와 제품 검증을 진행 중이다. 수소탱크도 개발 중인데,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기술력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외 기업과 기술제휴 및 합작사 설립을 검토 중이다.

공급 거래선은 현대차가 유력하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히트펌프를 탑재된 차량은 2023년부터 출시될 예정으로, 공기압축기와 수소탱크에 대해서도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2023년 공급을 시작해) 친환경차 부품 사업으로 2030년 연 매출 3조~4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이미 공기압축기는 자체 기술을 확보했으며, 수소탱크는 조만간 기술제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모듈, 엔진, 변속기 등 내연기관용 부품, 공작기계를 주로 생산하는 현대차 계열사다. 최근 자동차 산업 트렌드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전기·수소차 부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현대위아의 전기·수소차 부품 공급은 현대차의 관련 부품 내재화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급증하는 전기·수소차 수요에 대비해 공급망 다변화를 강화하는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전기·수소차 생산물량 확대 및 수요 증가에도 마진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열사를 활용한 부품 수급을 안정화하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현재 히트펌프, 공기압축기, 수소탱크 등의 부품을 국내 제조사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 가운데 공기압축기와 수소탱크는 각각 뉴로스와 일진하이솔루스가 단독으로 공급한다.

현대차 그룹 계열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내연기관차 관련 사업에서는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친환경차 부품 내재화를 추진하겠다는 게 그룹의 기본 방침"이라고 전했다.

일진하이솔루스의 타입4 수소연료탱크. (사진=일진하이솔루스)
일진하이솔루스의 타입4 수소연료탱크. (사진=일진하이솔루스)

다만 이같은 부품 내재화 전략이 단기간에 성과를 낼 지는 미지수다.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당장은 현대차가 내재화를 통해 기존 부품사를 대체하기에는 기술 경쟁력에서 차이가 커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지금은 본격적으로 수소·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시기로 현대위아의 행보 역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기술 내재화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5년까지 아이오닉6, 아이오닉7, 차세대 넥쏘 등 23개 전기·수소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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