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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일진하이솔루스', 유럽 진출 '시동'
상장 앞둔 '일진하이솔루스', 유럽 진출 '시동'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1.07.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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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상 대표 "올해 수소 사업에서 세 자릿수 성장 기대...독일에 영업거점도 마련"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이사(사장). (사진=일진하이솔루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이사. (사진=일진하이솔루스)

일진하이솔루스가 8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수소차 수요가 높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최근 영업점을 개설하고, 유럽 엔지니어링 회사와 강력한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실적 전망도 좋다. 올해 수소사업부에서만 세 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

"유럽에서 이미 상당한 러브콜이 오고 있다. 일부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개발도 진행 중이다. 수소차는 상용, 중·대형 시장에서 엄청난 강점이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이미 승용 수소차 시장에서 현대차 넥쏘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승용부터 상용, 중·대형까지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이사는 지난 8일 전북 완주 본사에서 열린 '수소튜브트레일러 런칭' 행사에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경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수소차 시장도 급격히 성장해 일진하이솔루스의 고공행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안홍상 대표는 "8월 상장을 앞둔 일진하이솔루스는 올해 수소 사업에서만 세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 기업 대부분이 적자지만, 일진하이솔루스는 흑자를 실현하고 있다"며 "우리는 현대차와 함께 세계 수소차 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고, 현대차 양산 물량에 맞춰 수소 저장 시스템을 전량 공급해 굉장히 견실하게 성장세를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차는 수소 사업에 대해 공격적인 계획을 갖고 있고, 일진하이솔루스와는 상당히 오랜 기간 동반 성장할 것 같다"며 "현대차는 승용·상용 외에도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도 수소 기술을 접목할 방침이고, 우리 역시 UAM과 개인용 비행체(PAV) 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지난해 개별 기준 실적은 매출 1135억2494만원, 영업이익 150억7466만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8.26%,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3%를 넘어 국내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을 훨씬 웃돈다.  

올해는 기존 제품 대비 낮은 비용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할 수 있는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를 최초로 출시해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는 기존 타입1 트레일러보다 무게는 14톤 가벼운 26톤에 달하면서 1기당 수소 공급량은 2배 수준인 500킬로그램에 달하는 게 특징이다.

지난 8일 전북 완주 일진하이솔루스 본사에서 열린 '수소튜브트레일러 런칭' 행사 현장. (사진=일진하이솔루스)
지난 8일 전북 완주 일진하이솔루스 본사에서 열린 '수소튜브트레일러 런칭' 행사 현장. (사진=일진하이솔루스)

안 대표는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는 수소충전소의 운영비와 투자비, 시가지 운행 제한 등 수소인프라 확대의 걸림돌을 해결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2025년 10억달러 규모로 커지는 수소튜브트레일러 시장을 선점하는 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탄소규제가 강한 유럽에서는 2025년부터 상용차에 대해 1그램/킬로미터당 4300유로의 탄소배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으로, 르노·볼보·다임러 등 주요 업체들이 수소 상용차의 경제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일부 시장(주행거리 300~400킬로미터)에서 전기 트럭과 수소 상용차가 경합을 벌이겠지만, 장거리 주행을 필요로 하는 고가 시장에서는 1회 충전으로 1000킬로미터 이상 주행이 가능한 수소 상용차의 독무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한 일진하이솔루스의 행보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해외의 경우, 이미 올 상반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영업점을 개설해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들과 협업을 시작했으며, 국내에서는 하반기부터 충북과 전북을 잇는 도로에서 수소튜브트레일러 자체를 이동충전소로 활용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진하이솔루스의 타입4 수소연료탱크. (사진=일진하이솔루스)
일진하이솔루스의 타입4 수소연료탱크. (사진=일진하이솔루스)

안 대표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매년 2400기의 수소충전소가 생겨나고, 2030년에는 그 수가 1만2000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수소튜브트레일러의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일진하이솔루스는 국내 최초로 세계 인증과 국내 인증을 동시에 받았다"며 "일진하이솔루스는 기술력(저장 효율성)에서 이미 일본의 토요타를 추월했고, 안전성에서도 화재나 총격에도 폭발하지 않는 엄청난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 "에너지 출력에서도 수소는 단일 무게와 부피에서 저장밀도가 가장 높아 고출력 선박이나 드론, 트램 등에서도 수요가 존재한다"며 "예컨대 전기 드론은 비행시간이 20분 정도에 불과하지만, 동일한 조건에서 수소 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비행시간은 2시간 이상 길어진다. 이는 선박도 마찬가지로 최근 삼성중공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예상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논의가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는 비금속재질 라이너와 탄소섬유 복합재로 만들어진다. 최대 700바(Bar)의 압력을 견딜 수 있으며, 신규 수소충전소의 일 평균 수소공급량인 500킬로그램을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 5월 한국가스공사와 국제표준화기구(ISO 등)에서 세계 최초로 타입4 수소튜브트레일러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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