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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필름 시장 지각변동… 일본 80% 점유율 흔들린다
파우치 필름 시장 지각변동… 일본 80% 점유율 흔들린다
  • 이상원 기자
  • 승인 2021.12.13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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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용 파우치 필름 시장 내년부터 다변화 전망
율촌화학, 지쟝, 세렌, 크라운 등 한국 및 중국기업 추격 나서
(자료=QY리서치)

글로벌 배터리용 파우치 필름 시장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국내 및 중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0%의 점유율을 보이며 사실상 과점 체제를 구축한 일본 파우치 필름 기업의 시설 증설 속도가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QY리서치(QYResearch)는 13일 글로벌 배터리용 파우치 필름 시장 규모가 작년 5950만달러(약 703억3000만원)에서 2027년 34억2470만달러(약 4조480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것으로 전망했다.

QY리서치는 전체 파우치 필름 수요에서 전기차 부문이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두께 152마이크로미터(㎛) 내외의 중대형 필름 시장 점유율이 작년 36.7%에서 2027년 48.1%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QY리서치는 지난해 유럽 판매 상위 전기차 모델 20개 중 15개 모델이 파우치형 배터리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용 파우치 필름 시장은 일본 다이니폰프린팅(DNP)과 쇼와덴코의 합산 점유율이 80%에 육박한다. 하지만 QY리서치는 일본 기업의 생산시설 증설 속도가 증가하는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한국과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3위인 율촌화학은 국내 최초로 배터리 파우치 필름 국산화에 성공하여 소형 배터리 파우치 필름에서 중대형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는 율촌화학 외에도 한국알미늄, BTL첨단소재 등이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 업체도 설비 투자에 적극적이다. 중국 최초로 알루미늄 플라스틱 필름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에 성공한 지쟝뉴머티리얼(Zhijiang New Material)은 최근 중국 배터리 기업들과 협력해 전기차(EV)용 배터리 파우리 필름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세렌사이언스앤테크놀로지(Selen Science&Technology)는 올해 중국 창저우에 2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일본 티앤티(T&T)의 알루미늄 필름 포장재 사업을 인수해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라운머티리얼(Crown Material)은 고급 디지털 전자제품용 필름과 함께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용 알루미늄 필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원통형·각형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파우치형 배터리 생산 업체는 국내 LG에너지솔루션·SK온과 중국 CATL 등이 있다.

파우치형 배터리의 외부 포장재로 사용되는 파우치 필름은 내부 소재를 안전하게 담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의 발열에도 영향을 미쳐 어떤 소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안전성에 차이가 난다. 파우치 필름은 배터리 원가의 10%를 차지한다.

윤성빈 QY리서치코리아(QYResearch Korea) 대표는 "파우치형 배터리 제조사들이 공급망 안전성을 위해 알루미늄 플라스틱의 로컬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부터 알루미늄 플라스틱 필름의 일본 의존도가 축소되며 점유율 지각변동이 본격화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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