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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섬시스텍, 소형 전기차 배터리 공용 플랫폼 개발 착수
미섬시스텍, 소형 전기차 배터리 공용 플랫폼 개발 착수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1.12.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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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용화 목표...내년부터 배터리 업계와 개발 시작
"제조사 맞춤형 BMS 플랫폼, 최소 3개월이면 개발 가능해"
미섬시스텍 CI. (사진=미섬시스텍)
미섬시스텍 CI. (사진=미섬시스텍)
2차전지 검사장비 전문기업 미섬시스텍이 전기 이륜차에 이어 소형 전기 승용·상용차용 배터리 부품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24일 자동차 부품 업계에 따르면 미섬시스텍은 2023년을 목표로 소형 전기 승용·상용차용에 적용 가능한 배터리팩 및 배터리 관리시스템(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개발을 진행 중이다. 미섬시스텍이 새로 개발 중인 전기 승용·상용차용 배터리팩 및 BMS는 배터리셀과 차종에 상관없이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공용 플랫폼을 지향한다. 특히, BMS는 배터리 상태 측정이나 화재 장비를 위한 과온도 차단 등의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면서 차량 사양에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미섬시스텍은 조만간 BMS의 안전 기능 향상을 위한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표준 ISO 26262 인증도 취득할 예정이다. 2006년 설립한 미섬시스텍은 이차전지 보호회로(PCM·Protection Circuit Module) 검사장비와 이차전지 배터리팩·BMS 검사장비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문 제조사다. 2018년 삼천리자전거와 한국전력에 전기자전거 배터리팩과 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용 배터리팩을 납품하면서 매출 100억원을 돌파, 올해 초에는 국내 모터사이클 제조사 와코와 디앤에이모터스에 전기 이륜차용 교체형 배터리팩과 BMS를 납품하는 등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 중이다.
미섬시스텍의 전기 이륜차용 'BMS'
미섬시스텍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기능 및 규격별로 다양한 BMS 플랫폼을 만들어 제조사가 원하는 사양의 BMS를 최소 3개월 안에 개발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배터리 업체들의 수요를 반영한 공용 플랫폼 개발을 시작, 2023년에는 이를 전기차 업체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섬시스텍은 소형 전기 승용·상용차용 배터리팩 및 BMS 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의 '딥러닝 기반 AI 연계 차종 다변화를 위한 범용성을 갖는 BMS 공용 플랫폼 개발 과제(2020년 4월~2023년 12월)'를 수행 중이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마켓 리서치 퓨처에 따르면 초소형 전기차를 포함한 글로벌 저속 전기차 시장은 공유경제의 성장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2023년까지 연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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