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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비컴, 올해 산업용 라이다·V2X 사업 본격 추진한다
카네비컴, 올해 산업용 라이다·V2X 사업 본격 추진한다
  • 양태훈 기자
  • 승인 2022.02.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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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산업용 라이다 대량생산 위한 신규 투자 실시
국내 대기업 통해 해외 공장에 V2X 솔루션도 공급
카네비컴 CI. (사진=카네비컴)
카네비컴 CI. (사진=카네비컴)
카네비컴이 올해 신규 투자를 통해 B2B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산업용 라이다는 국내에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해 저변을 늘리고, V2X는 와이파이 기반의 DSRC(WAVE) 솔루션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7일 자동차 부품 업계에 따르면 카네비컴은 올해 산업용 라이다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신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또 하반기에는 국내 대기업이 동남아시아 지역에 준공하는 스마트팩토리에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운반 로봇시스템(AGV)용 V2X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카네비컴 소식에 정통한 부품 업계 한 관계자는 "카네비컴은 2016년 말부터 스마트팩토리 등에 쓸 수 있는 산업용 라이다를 개발해 국내 경쟁사보다 먼저 양산을 시작했다"며 "올해는 대량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B2B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V2X의 경우, 카네비컴은 이미 국내 대기업에 AGV용 솔루션을 공급 중"이라며 "이미 국내외 신규 공장에 대한 발주가 진행 중으로, 하반기 준공되는 동남아시아 스마트팩토리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자료=카네비컴)
카네비컴의 산업용 라이다(위)와 V2X 단말기. (사진=카네비컴)
카네비컴은 2018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산업용 라이다 양산을 시작한 라이다 전문 제조사다. 2019년에는 인천 송도에 산업용 라이다 전용 생산설비를 구축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2020년부터는 장애물 감지에 쓰이는 스크린 도어용 라이다(VL-S3)를 생산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써왔다. 나아가 지난해에는 감지 범위를 100m로 두 배가량 늘려 AGV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범용 라이다(VL-S2)의 양산도 시작했다. 현재 카네비컴의 국내 산업용 라이다 시장 점유율은 약 10%로 추산된다.  카네비컴은 V2X와 관련해서도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4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이전한 WAVE 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인프라에 쓰이는 C-ITS(Coop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협력 지능형 교통시스템)용 V2X 단말기를 국내외 유수의 업체들과 꾸준히 개발해왔다. 2020년에는 현대차의 스마트팩토리용 무선장치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모빌리티·AGV·자율이동로봇(AMR)에 쓸 수 있는 디바이스 개발에 나서는 성과도 창출했다.
(자료=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편, 카네비컴이 산업용 라이다 및 V2X의 응용 제품으로 주목한 AGV는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이는 주행라인에 부착된 RFID나 바코드를 인식해 스스로 물건을 운반, 스마트팩토리의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AGV 시장 규모가 2018년 18억6000만달러에서 2023년 27억4000만달러로 47.31%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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