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GPU, FPGA, 어댑티드 SoC 등에서 시너지 창출 계획
AMD가 약 500억 달러(한화 약59조8000억원) 규모의 자일링스 인수를 완료했다. AMD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등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AMD는 자일링스 인수합병을 위한 전체 주식 거래를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AMD는 지난 2020년 하반기 자일링스 인수 계획을 발표하고, 미국 및 중국의 규제 기관으로부터 인수합병 승인 절차를 밟아왔다. 자일링스와의 인수합병을 통해 광범위하고 강력한 컴퓨팅, 그래픽, 어댑티브 SoC 포트폴리오를 내세워 고성능 컴퓨팅(HPC) 및 어댑티브 컴퓨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함이다.
자일링스의 전 CEO 빅터 펭은 인수합병 이후 새롭게 개설된 AMD 어댑티브 임베디드 컴퓨팅 그룹(AECG) 사장으로 취임한다. AECG는 인수합병으로 더욱 커진 AMD의 회사 규모와 CPU, GPU 등 폭넓은 AMD 솔루션을 기반으로 FPGA, 어댑티브 SoC, 소프트웨어 로드맵 수행에 주력할 계획이다.
AMD CEO 리사 수 박사는 "AMD는 자일링스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어댑티브 SoC, AI 엔진, 소프트웨어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으로 극강의 HPC 및 어댑티브 컴퓨팅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약 135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지능형 디바이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MD의 인수합병 절차 마무리에 따라 기존 자일링스 주주는 보유 중인 자일링스 보통주 1주당 AMD 보통주 1.7234주를 배당받게 되지만, AMD는 소수점에 해당하는 지분은 현금으로 환산하여 지급할 방침이다. 인수합병에 따라 자일링스 보통주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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