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진행: 한주엽 디일렉 대표
출연: 양태훈 디일렉 기자
-모빌리티 담당하는 양태훈 기자 모셨습니다. 양기자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예전에 우리 영상 한번 했었는데. “현대로템 얘기를 한번 했었죠. 제로발주.” -좋은 내용은 아니었는데요. “그렇죠. 제로발주.” -자주 나올 겁니다. 오늘은 PBV(Purpose Built Vehicle). 저는 사실 들어본 적도 없는 용어인데. 요즘 현대차에서는 그 용어를 많이 쓴다면서요? “PBV는 Purpose Built Vehicle. 우리말로 목적 기반 모빌리티라고 부르는데.” -그 말도 어렵네요. “다양하게 쓸 수 있는 모빌리티 이동수단이다. 그래서 어디든 쓸 수 있잖아요? 자율주행이라는 기술이 붙으면 용도가 굉장히 좋으니까 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죠.” -예를 들어 어떤 용도로 쓸 수 있는 겁니까? “화물차를 예로 들면 이해가 쉬운 데요. 화물차 적재함에 요리할 수 있는 걸 올리면 푸드트럭이 되는 거고 잠자는 공간이나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을 올리면 캠핑카가 되잖아요. 그런 것처럼 다양한 목적으로 쓸 수 있는 거다. 다만 자율주행 기술하고 전기동력을 올리는 거죠. 전기 모터 같은. 그러면 공간이 더 넓어지잖아요. 그러니까 효용성이 더 좋다. 이런 개념입니다.” -우리가 전기차에 어떤 플랫폼? 현대차도 플랫폼이 있잖아요? “E-GMP라고 부르죠.” -E-GMP 혹은 폭스바겐이나 이런 쪽에서보면 밑에 바닥에 배터리가 깔려있고 바퀴가 4개 달려있는데. 그 위에 여러 가지를 올려서 목적별로 다양하게 쓴다는 게 PBV라고 이해하면 맞습니까? “그 개념이 맞고요. 지금 전기차가 나오는 걸보면 방금 말씀드린 E-GMP 중간에 배터리가 있고 양쪽으로 바퀴가 있고 구동장치, 제동장치가 있는 건데. PBV도 비슷한 겁니다. 스케이트보드처럼 생긴 그 플랫폼 위에 외장이나 이런 걸 올리는 건데. 다만 차이가 있다면 자율주행을 접목해서 다목적으로, 우리가 지금 전기차가 나오는 승용이나 개념이 아니라 다목적으로 B2B에 특화된 그런 다목적 차량을 만들겠다 이런 개념이죠.”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끌고다니는 그런 것도 전기차 아닙니까? “전동카트죠.” -그런 것도 PBV의 종류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전동카트의 크기를 키우고 자동적으로 자율주행 할 수 있게 하면 다목적으로 쓸 수 있는 PBV가 되겠죠. 작은 개념에.” -근데 그 PBV라는 것도 용어 자체가 누가 만든 거예요? “일단은 PBV라는 말은 현대차가 2020년에 열린 CES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PBV을 얘기하면서 화두가 된 거고. 비슷한 개념은 사실 앞에 폭스바겐하고 도요타가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2017년에 폭스바겐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ID BUZZ'라고 전기버스에요. 미니 전기버스. 그거를 업체들이 원하는 목적에 맞게 제공을 하겠다. 그때는 MPV라고 불렀어요. MPV(Multi Purpose Vehicle)이겠죠.” -다목적 모빌리티. “그렇죠. 그리고 이제 도요타는 2018년 CES에서 'e-팔렛트(e-Palette)'라고 조금 진화한 자율주행 기술까지 더해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Mobility Service Platform)'. 그때 당시에 지금도 유행하지만 차량 공유 이런 것까지 할 수 있는 걸로해서 하겠다. 근데 그때도 MPV라고 불렀거든요. 근데 이후에 현대가 2020년에 PBV라고 부르면서 화두가 된거죠.” -말하자면 다 똑같은 걸 얘기하는데 용어들이 조금씩 다른 거군요? “브랜드에 선점이랄까요.” -스마트폰, 휴대폰, 모바일폰. 똑같은 걸 가르키는데... “아이폰.” -이름들만 조금 바뀌는 것 같다. 이게 시장이 어느 정도나 될 것으로 예상을 합니까? 말하자면 지금 운전하고 다니는 그런 자동차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용도로 쓸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모텔로도 쓸 수가 있고 숙박 용도로도 쓸 수도 있고 푸드카도 있고 배송용 이동 차량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쪽 시장이 앞으로 어느 정도나 될 것이라는 게 나와 있습니까? “일단 초기지만 현대차그룹에서 이걸 미래비전으로 얘기할 때 내부에서 시장조사를 했겠죠? 그러면서 얘기했던 게 “2030년에 130만대 규모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최근에.”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