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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 2차전지 장비사업 진출 속도...브이텐시스템 이어 프로텍코퍼레이션도 인수
디아이, 2차전지 장비사업 진출 속도...브이텐시스템 이어 프로텍코퍼레이션도 인수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2.06.13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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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 중장기 신성장동력으로 2차전지 장비사업 추진
브이텐시스템 이어 올해 3월 말 프로텍코퍼레이션 인수
두 업체 모두 광학 기반 검사장비 개발…기술적 시너지 기대
디아이가 2차전지 장비 사업에 진출을 위한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머신비전 기반 2차전지 검사장비 업체 브이텍시스템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3월 말 화상처리 기반의 검사장비 업체 프로텍코퍼레이션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이는 최근 화상처리 기술 기반 검사장비 업체인 프로텍코퍼레이션을 인수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프로텍코퍼레이션은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FPD), 2차전지에 활용되는 검사장비를 개발하는 업체다. 삼성전자, LG전자,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디아이는 지난 3월 말 프로텍코퍼레이션의 지분을 57% 인수하며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투자 금액은 20억원 수준이다. 프로텍코퍼레이션이 보유한 2차전지 화상 검사장비 기술을 통해 2차전지 장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기존 디아이는 번-인 테스터 등 반도체 후공정 장비 사업에 주력해왔으나, 지난해부터 2차전지 장비 사업을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2차전지 시장 규모는 2020년 461억 달러에서 2030년 3517억 달러로 연평균 7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디아이는 지난해 6월 2차전지 공정자동화 장비를 개발하는 자회사 디아이비를 설립하고, 디아이에서 신규사업부 총괄을 맡고 있는 반지혁 부사장을 대표에 선임한 바 있다. 반지혁 대표는 LG화학 출신으로 정보전자소재 중국사업총괄, 광학소재사업부장, 중국 광주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2차전지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및 검사장비 전문업체 브이텐시스템을 60억원에 인수했다. 머신비전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이미지 프로세서, 분석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 산업용 카메라로, 배터리 외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을 계측한다. 현재 브이텐시스템은 이 머신비전 시스템을 LG에너시솔루션의 오창 1공장 배터리 전라인에 단독 공급하고 있다. 특히 브이텐시스템과 프로텍코퍼레이션이 모두 광학 기술에 특화돼 있는 만큼, 디아이는 계열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적극 도모하겠다는 입장이다. 디아이 관계자는 "프로텍코퍼레이션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여러 산업에서 화상 검사장비를 꾸준히 개발해 온 업체로 브이텐시스템과 기술적 연관성이 깊다"며 "2차전지 장비사업 진출을 위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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