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한주엽 디일렉 대표
출연 이수환 디일렉 전문기자
-이수환 전문 기자님 모시고 부품산업 전반에 대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오늘 날짜가 7월 28일입니다. 말하자면 2분기 말 지나고 난 그다음 달에 마지막이 와서 이번 주는.
“계속 어닝 시즌이죠. 실적 발표하고.”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다 발표를 했습니다. 일단 반도체부터 말씀을 드리면요. 메모리 쪽이죠. 한국에서는 어쨌든 메모리가 주요 제품이니까요. SK하이닉스가 어제 발표했고 오늘 삼성전자가 발표했지만, 양사가 공히 올해 D램의 비트그로스, 비트 단위로 환산한 출하량은 D램의 경우. D램만 얘기하시죠. 어차피 D램이 대부분 70% 이상 매출을 하고 있으니까. 하향 조정했어요. SK하이닉스를 얘기한 것은 원래는 올해 한 10% 연간으로 10% 후반 정도는 연간 D램 비트그로스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2분기 뚜껑을 딱 열어보니까 이건 아닌 것 같다. 한 10% 초반대로 하향 조정을 했고 회사의 출하 계획도 낮아져 있는.
“낮아져 있죠.”
-“비트그로스 전망치에 맞춰서 가겠다.” 무슨 얘기냐면 출하량 줄이겠다 그러니까 더 늘리지 않겠다라는 얘기죠.
“굉장히 보수적으로 간다는 얘기죠.”
-왜냐하면 시장의 어떤 수요는 떨어져 있는데. 우리가 공격적으로 가봤자 어차피 가격이 떨어지고 저렴하게 팔 바에는 조금 슬로우하게 가겠다라고 얘기했고 시설투자와 관련해서도 얘기를 했는데. 올해 것까지는 계획대로 하겠지만, 내년에는 상당 폭 줄어들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검토를 하고 있다. 투자라는 것이 메모리 반도체 같은 경우에 투자를 예를 들어 옛날에 한 2010년 전에는 올해 얼마, 내년에 얼마. 연초에 발표를 했잖아요. 몇 조원하고 또 연말에 가서 몇 조원을 더 했으면 초과 지출. 못하면 왜 허리띠를 졸라맸냐 이런 식의 보도도 나오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연간 계획은 그렇게 딱 단언해서 얘기를 하지 않아요. 물론 회사 내부에는 작년을 예를 들어서 한 10조원 정도를 투자했다라고 하면 올해는 그 언저리에서 20% 줄든지 10% 늘든지 혹은 굉장히 많이 하면 한 50% 이상 늘든지 이런 식으로 가기 때문에. 대략의 어떤 범위는 있지만 발표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요즘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냐면 빈 공장은 먼저 지어놓고 스페이스를 먼저 확보를 해놓고 공장 지어놓고 안에 클린룸 만들어 놓고 여차하면 바로 그 시장에 수요가 많아지면 바로 장비 집어넣고 돌릴 수 있는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식으로 일단 건물 투자부터 먼저 해놓고. 인프라 투자부터 먼저 해놓고 때가 되면 장비 넣고 한다. 근데 어쨌든 내년에는 상당 폭 줄어들 수 있다라는 시나리오를 가정해서 검토를 한다고 했다. 얼마 전에 한 달 됐습니까? SK 회장께서도 나오셔서 제주도에서 “말한 건 하겠지만 조금 늘어질 수 있다”라는 취지로 말씀을 했잖아요.
“결국에는 투자 자체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클린룸만 만들어 놓고 장비투자야 장비가가 훨씬 비싸지 않습니까? 정말 보수적인 표현이지만 시장 상황에 맞춰서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했는데.”
-그게 정답이에요. 그게 정답이고. 근데 사실 지금 반도체 장비 업계 얘기 들어보면 조금씩 딜레이 되고 있는 건 맞거든요.
“그건 맞습니다.”
-장비 업종으로도 그런 여파가 올 것 같다. 제일 마지막에 여파가 오죠. 그런 쪽에.
“그럴 수밖에 없죠.”
-시장에서의 여파. 주가라든지 이런 여파는 가장 먼저 받긴 하던데. 어쨌든 실질적인 여파는 제일 마지막에 오는 거고 또 SK하이닉스에서 어제 발표한 것 중에 주요한 포인트는 환율 영향으로. 지금 원 달러 환율이 달러당.
“1300원 중후반대 하고 있죠.”
-수출 대기업들한테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환율 영향으로 2분기에 4000억원의 이익 기여가 있었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삼성전자 메모리 쪽에도 비슷하게 적용이 될 거고 규모는 훨씬 클 겁니다. 여기가 물동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오늘 오전에 삼성전자 컨퍼런스콜도 비슷한 얘기를 했어요. 올해 연간 비트그로스 제시는 안 했지만, 이미 분기 중에 1분기 실적 발표하면서 가이던스로 제시했던 비트그로스는 하회했거든요. 밑돌았거든요. 무슨 얘기했냐면 수요가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았지 않았다라는 얘기고. 내년 얘기를 했어요.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내년에 D램 업계의 공급 비트그로스가 굉장히 낮을 것으로 전망을 했고. 시장은 그렇다는 얘기고 삼성전자 본인들도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하겠다. 이 말이 무슨 얘기냐 하면 물량을 늘리지 않겠다는 얘기거든요. 물량을 굳이 늘려봤자 가격 싸게 받을 바에 뭐 굳이 그렇게 할 필요 없잖아요.
“과거랑 달리 치킨 게임이 끝나고 난 다음에 D램 업계가 가격 싸움을 하는 상황이 끝났고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가되. 아까 말씀하신 대로 지금 하반기 비트크로스나 내년 비트크로스는 어느 정도 예상을 한 것 같아요. 돌렸겠죠.”
-오늘 삼성전자 실적 발표할 때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에서도 발표했지만, 아까 제가 이기종 기자하고 얘기할 때도 얘기했지만 하반기에 스마트폰 수요는 작년 연간 기준으로는 한 자릿수 성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낮춰 잡았거든요. 플랫하게 갈 거다라고 낮춰 잡았고 이게 결국은 무슨 얘기냐 하면 메모리 쪽에서 보는 것은 전방산업의 수요가 좋지 않고. 재고가 쌓여 있고 그걸 소진하는 데 시간을 쓰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수요가 생기지 않아서 우리도 만드는 거를 슬로우하게 조절하고 투자도 급하게 안 하겠다는 얘기는 불황? 하여튼 시황 자체는 별로 안 좋아지는데 메모리 반도체 같은 경우는 그것을 방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체력과 또 공급자들이 몇 개 안 되기 때문에. 이게 공중에 이렇게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슬로우하게 할 거다 적게 생산할 거다” 라고 얘기하는 것은 결국은 시장에 “우리는 무리 안 하겠다. 이익은 견조하게 가져가겠다”라는 어떤 시그널을 준 거라고 저희는 파악을 하고 있고. 아무튼 메모리 쪽은 그렇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오늘 가트너가 새벽에도 발표를 했는데 올해 매출 성장률을 종전에 13.6% 했는데 올해는 7.6%로 어제 발표로는 절반 가량으로 하향 조정했고. 내년에는 25% 마이너스 성장할 거라고 얘기했어요. 굉장히 민감하게 기업들 실적발표 나오고 그걸 종합해서 보니까 “이게 생각보다 10% 이상 성장 못 하겠는데?” 메모리도 그렇고 파운드리도 그렇고 로직도 그렇다고 해서 좀 낮춰 잡았고. 퀄컴도 어제 실적발표를 했는데 다음 분기 매출 전망치는 낮게 잡았죠. 핸드폰이 안 팔리니까.
“팔려야 되는데 지금 재고도 너무 많고. 중국 기업들이 대만 기업들한테 주문해놓고 지금 물건을 안 받아가서 대만 기업들도 지금 난리고요.”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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