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모듈 부문 매출 증대 및 반도체부문 투자 지속에 따른 영향
코아시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2.8% 증가한 1223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7억원이다.
2분기 외형 성장은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코아시아옵틱스가 이끌었다. 고사양 제품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평균 납품단가 상승과 적용기종 확대 효과가 지속했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인한 연결범위 변경도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코아시아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카메라모듈 부문 매출 증가가 가능했다"며 "반도체부문의 인력양성을 위한 투자 지속으로 영업적자는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코아시아 그룹은 지난달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각 계열사의 주력 사업에 핵심 역량을 집중했다. 코아시아는 삼성 갤럭시 카메라모듈 1차 벤더인 코아시아CM VINA 지분을 코아시아옵틱스에 양도해 그룹사 카메라모듈 사업부문을 효율화했다. 이로써 카메라모듈 사업 수직계열화 구조를 완성하고 고화소∙고성능 모듈로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코아시아는 대만 관계사 코아시아일렉트로닉스(이하 코아시아일렉)가 확보한 영업 경쟁력과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턴키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아시아일렉의 안정적인 공급망과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프로젝트는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아시아 측은 "전장용(Automotive) 및 맞춤형(Custom) 핵심칩(SoC)을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의 수요에 대응하며 매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시스템 반도체 사업부문의 매출 증가세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이뤄진 지배구조 개편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그룹사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지속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