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2021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통해 수요-공급기업 연계로 이달까지 1년간 400억원 직간접 매출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은 패널·장비 등 수요기업 생산라인에서 국산화가 필요한 소부장 성능·양산성을 검증·평가하고, 양측의 성능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 디스플레이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 기간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1년간이다. 주관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 총사업비는 국비 36억원이다.
국비 36억원 중 28억원은 양산 성능평가 14개 품목, 8억원은 양산 성능개선 2개 품목에 사용됐다. 성능평가는 개발을 마친 제품을 수요기업 양산라인에 투입해 성능을 평가·인증한다. 성능개선은 수요기업 자문을 통한 성능개선 기술개발과 평가·인증이다.
KDIA는 이번에 15개 업체 16개 품목의 기초·양산성능평가 검증 완료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KDIA와 수요기업 명의의 성능평가인증서는 다음달 발급할 예정이다. 수요기업은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한국알박, 한화솔루션 등 7곳이다.
해당 사업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소부장 공급 안정화와 핵심기술 자립화, 수요-공급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총 6개 분야에서 시행하고 있다. 6개 분야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자전기, 기계금속, 기초화학 등이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수요·공급기업 요구를 반영해 신청한 뒤 전담기관(KIAT)의 최종선정 평가를 통해 지난 2020년 총 7개 품목 20억2000만원, 2021년 총 16개 품목 36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총 8개 품목이 선정돼 7월부터 28억원 규모 지원을 받고 있다.
이동욱 KDIA 상근부회장은 "정부에 소부장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 지속 필요성을 건의하고 전략적 품목 지원을 통해 소부장 기업 기술경쟁력과 국산화율을 높이고, 수요-공급기업 교류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