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전자부품 신뢰성 분석기업 큐알티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덱스(SEDEX) 2022’에서 신규 신뢰성 평가 장비 2종을 최초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세덱스는 국내 최대 반도체 전시회로 올해는 6개국 약 250개 사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큐알티는 올해로 8회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큐알티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장비는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SEE Analysis System)'와 '5G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다.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의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 개발 사업의 국책과제 일환으로 개발됐다. 해당 장비는 벡터(Vector) 프로그램을 도입해 테스트 가능한 반도체 제품의 범위를 넓혀, 세계 최초로 메모리, 시스템 집적회로(IC), 파워반도체, SSD(Solid State Drive) 등 다품종 반도체의 ‘소프트에러’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D 프로필 기능을 통해 소프트 에러율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방사선 조사 환경에서 평가된 데이터와 연관 정보를 분석하여 국제 표준에 의거한 반도체 소프트 에러율 인증도 가능하다. 차폐된 실험 공간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가속 시설의 특수 환경을 고려해 장비 안정성도 강화했다.
5G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는 주요 기능들이 완전 통합 및 전 자동화되어 기존 신뢰성 평가 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을 대폭 감소시켰다. 초고주파, 온도, 전압 등 테스트 시료별 가속 인자에 대한 개별 제어가 가능해, 시험 정착물(Test Fixture) 만으로 별도의 챔버 장비 없이 약 40개의 DUT(Device Under Test, 시험 중인 소자)를 테스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속 조건별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세밀한 수명 해석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열화 시험 과정에서 나타나는 출력 및 전류, 이득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저장하고 열화 경향을 도출할 수 있다. 장비와 연동되는 자체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가 손쉽게 반도체의 수명을 예측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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