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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수석부회장 자리놓고... 두 학자의 경쟁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수석부회장 자리놓고... 두 학자의 경쟁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9.06.26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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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한양대 교수, 이병호 서울대 교수
김재훈 한양대 교수(왼쪽)와 이병호 서울대 교수(오른쪽)
김재훈 한양대 교수(왼쪽)와 이병호 서울대 교수(오른쪽)
오는 28일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 수석부회장 선거에 64년생(55) 동갑내기 후보가 맞붙는다. 수석부회장 자리에 오르면 2021년 차차기 KIDS 학회장이 된다. 정보디스플레이학회 회장 임기는 1년이다. 학계에서 두번 연달아 맡고 산업계에서 한번씩 돌아가면서 회장이 된다. 내년 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은 큰 이변이 없다면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맡게 돼 있다. 정보디스플레이학회 고위 관계자는 26일 "선거 결과가 박빙으로 전망된다"며 "두 후보의 스타일이 서로 엇갈린다"고 말했다. 그는 "김재훈 교수가 학회장이 되면 과감하고 공격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이병호 교수는 큰 변화보다는 점진적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점쳤다. 두 후보는 1983년 대학에 입학했다. 김재훈 교수는 서강대학교 물리학 학사를 마치고, 미국 오리건대학교에서 석사 학위 취득후, 서강대학교로 돌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병호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전자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UC버클리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학회 관계자는 "김재훈 교수는 기업과 일을 해봤으니 그런 부분에서는 더 좋다고 할 수 있고 이병호 교수는 학술 커리어 면에서 더 낫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훈 교수는 삼성전자 AMLCD 사업부에서 일한 경험이 있고, 이병호 교수는 정부와 해외 학회 등에서 인정받는 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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