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위원 5명 선임…지배구조 개선 착수
KT의 4번째 새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가 돛을 올렸다.
KT는 ‘뉴거버넌스구축태스크포스(TF)’ 외부 전문가 5인 선임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한국공기업학회 회장) ▲선우석호 전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알리시아 오가와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유럽기업지배구조연구소 및 기업지배구조협회 정회원)이다.
뉴거버넌스구축TF는 비상경영위원회 산하로 만든 조직이다. KT ▲지배구조 개선 ▲사외이사 및 대표이사 선임 ▲이사회 역할 정립 등을 주관할 예정이다. 이번 주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외부 전문가는 지분율 1% 이상 국내외 주주에게 추천을 받았다. 7개 주주가 9명의 후보를 제안했다. KT 이사회는 지배구조 분야 전문성과 TF 구성 다양성 관점에서 이들을 검토했다. ▲사회적 명망 ▲이사회 역할에 대한 이해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대한 전문성 등도 고려했다. 하지만 어떤 주주가 인선에 참여했고 누구를 추천했는지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KT 이사회는 “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참여로 뉴거버넌스구축TF 구성이 완료돼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선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 지배구조 전문성과 사회적 명망을 갖춘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대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지배구조 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TF에서 마련되는 선진 지배구조 체계 하에서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완료하고 새로운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이사회가 대표이사 선임을 조속히 마무리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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