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영 한국머크 대표는 27일 서울 서초구 한화드림플러스에서 열린 '2019 유럽 글로벌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위드 코리아(with Korea)'에서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머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머크의 풍부한 파트너십 경험을 활용해, 시장에 적용가능한 사업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지원하는 '머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독일 본사 머크 이노베이션 센터와 중국 상하이 이노베이션 허브 두 곳에서 진행된다. 후보 스타트업은 두 곳중 한곳을 선택·지원할 수 있다.
머크는 "독일 본사 머크 이노베이션센터에서는 최다 12개 업체, 중국 이노베이션 허브는 최다 6개 업체를 선발할 예정"이라며 "프로그램은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동시 진행된다"고 했다. 응모 기한은 8월 25일까지다.
글렌 대표는 "머크로서는 현재의 사업 활동을 넘는 새로운 자극제를 확보하게 돼, 스타트업과 머크가 동반성장하는 기회가 된다"며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머크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3개월 동안 최대 5만유로(6600만원)를 지원한다"며 "5만여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심도있는 사업 코칭은 물론 머크의 고위 경영진이 참여하는 멘토링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했다.
미하엘 감버 머크 이노베이션 센터 대표는 "최근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진행됐던 머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매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참여 스타트업의 90%가 현재 우리와 제휴하고 있거나 제휴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15년 시작된 머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57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