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MOU 체결
삼성전자가 탄소중립 기술 확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공동 노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에너지원 혼합 사용(에너지 믹스) 기술 개발을 협력한다. 섹터 커플링 기술 기반이다. 섹터 커플링은 일정 출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재생 에너지를 다른 에너지 시스템과 연계해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업장 맞춤형 재생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해외 및 협력사 사업장 확장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태양광 ▲태양열 ▲지열 ▲수열 ▲폐열 등 재생 전기 에너지와 재생 열 에너지를 함께 활용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사업장 소비 에너지 중 20~40%는 열 에너지다. 전기 에너지와 열 에너지 공동 사용은 사업장 전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삼성전자 글로벌 EHS(환경·보건·안전)센터장 김경진 부사장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고효율의 재생에너지 통합 시스템 설계 능력 확보를 기대한다”며 “발전량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및 관련 기술의 개발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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