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뮬레이션, 자동차·철도·중장비 XR 가상훈련솔루션 보유
조준희 대표 "XR 가상훈련 매출 비중 올해부터 60% 웃돌 것"
과거 삼성전자 기어VR 체감형 모션플랫폼 1000대 납품 이력
코스닥 상장 예정인 이노시뮬레이션이 올해부터 확장현실(XR) 가상훈련이 회사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자동차와 철도, 중장비, 국방 등 XR 가상훈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XR 가상훈련 사업 매출이 전년비 3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전체 279억원 매출(별도기준) 달성과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이노시뮬레이션은 별도기준 매출 164억원, 영업손실 18억원, 당기순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올해 매출은 전년비 70% 늘어난 279억원, 영업이익률 9.5%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매출 성장폭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은 XR 가상훈련(55억→186억원) 분야다. 지난해 회사 매출 절반을 차지했던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사업은 2022년 88억원에서 2023년 68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됐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사업은 2024년부터 다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성장폭 자체는 XR 가상훈련 사업이 더 클 것이라고 이노시뮬레이션은 전망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는 교통과 공간, 모빌리티를 가상으로 재현해서 스마트 교통 시스템 개발·성능 평가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술·시스템을 말한다. 가상훈련 시스템은 가상환경에서 실제 상황을 재현해 교육·훈련용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통합·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분야에서 자동차 업체와 부품업체, 연구소, 교육기관 등에 관련 시뮬레이터를 납품해왔다.
조준희 대표는 "전세계 톱3 규모와 성능의 도로주행 시뮬레이터 개발과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아시아에서 유일하다"고 자평했다. 조 대표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차 시험평가를 위한 '실차 기반 시뮬레이션 검증'(VILS:Vehicle-In-the-Loop Simulation)도 만들었다"며 "VILS는 가상환경에서 실제 차량이 시스템 일부로 참여해서 전체 시스템 거동을 모사하는 시뮬레이터"라고 설명했다.
XR 가상훈련 시스템 사업을 통해 이노시뮬레이션은 자동차와 철도, 중장비, 선박, 항공 분야 기업과 기관에 실제와 동일한 훈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조준희 대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차와 철도, 중장비 시뮬레이터 통합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당 플랫폼은 2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방산업체 수출 확대와 함께 이노시뮬레이션은 XR 가상훈련 시스템 매출 동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XR 가상훈련과 관련해 스마트 트레이닝 등 B2C 분야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이 B2B 기업, 그리고 양산 이전 연구개발(R&D) 단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면 B2C 사업에서도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다. XR 기기와 실감 콘텐츠 등은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과거 삼성전자 가상현실(VR) 기기인 기어VR용 체험 플랫폼도 1000여대 납품한 이력이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의 종속회사인 이노차이나는 현재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있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중국 시장 회복을 기대했지만, 당장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시뮬레이션의 이번 공모주식 수는 90만주, 공모 희망가액은 1만3000~1만50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117억~135억원이다. 약 110억원이 공모되면 20억원은 부채 상환, 47억원은 연구개발(R&D), 43억원은 운전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R&D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스마트 트레이닝 사업 두 부문에 주로 사용한다. 21~22일 수요 예측, 27~28일 청약, 다음달 6일 상장 예정이다.
이노시뮬레이션 본사는 서울 마곡에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됐고, 현재 임직원수는 93명이다. 조준희 대표는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만도기계 선임연구원 출신이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자동차전장·ICT부품 분야 전문미디어 디일렉》
디일렉이 처음으로 '딥테크 포럼'을 개최합니다. AI, XR(메타버스), 배터리 기술 판도를 바꿀 빅테크 기업이 총출동합니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빅테크의 근원 기술에 초점을 맞춥니다. 빅테크의 시작점을 잘 알아야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조 강국 대한민국은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AI시대는 결국 반도체 칩이나 데이터센터와 같은 인프라가 받쳐줘야 열립니다. 메타버스 세상의 관문인 XR기기 역시 핵심은 디스플레입니다. 모빌리티 혁명도 배터리 기술의 진전없인 불가능합니다. 하나 같이 우리가 가장 잘하는 분야입니다.
청동검과 철기검이 다툴 때, 권총 한방은 모든 것을 무의미하게 합니다. 디일렉 빅테크포럼 2023에서 '빅테크 인사이트 한방'을 얻기를 기대합니다.
◈ 행사 개요
– 행사명 : 세상을 바꿀 첨단 기술 디일렉 딥테크 포럼 2023
– 주최 및 주관 : 디일렉 / 와이일렉
– 일시 : 2023년 7월 11~12일
– 장소 : 포스코타워 역삼 3층 이벤트홀 (역삼역 3번 출구 도보 3분)
– 참가비용
조기등록 6월30일까지 : 55만원(2일 프리패스), 33만원(1일권)
사전등록 7월1일~10일 : 66만원(2일 프리패스). 38.5만원(1일권)
현장등록 : 70만원(2일 프리패스), 44만원(1일권)
- 참가 문의 : 디일렉 김상수 국장 [email protected] 010 5278 5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