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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8월초 2분기 실적발표…어디가 장사 잘했을까?
SKT·KT·LGU+, 8월초 2분기 실적발표…어디가 장사 잘했을까?
  • 윤상호 기자
  • 승인 2023.07.17 0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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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잠정 실적 전망치 살펴보니...
SKT, 매출액 4조4000억원 영업익 4800억원
KT, 매출액 6조5200억원 영업익 5100억원
LGU+, 매출액 3조5200억원 영업익 2800억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통신 업계는 지난 2분기 ▲제4 이동통신사 유치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다양화 ▲KT 최고경영자(CEO) 공백 사태 등을 겪었다. 정부와 여당의 가계통신비 인하 압력도 여전하다. 17일 통신 3사에 따르면 이들은 내달 초 2023년 2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요금제 다양화는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에 긍정·부정 효과 모두를 제공했다. 5G 이동 촉진은 긍정적 기존 5G 가입자의 요금 하락은 부정적 요인이다. 코로나19 완화는 로밍 수익 반등을 이끌고 있다. 로밍 수익은 2020년 이후 사실상 ‘제로(0)’에 가까웠던 분야다. 투자는 안정화했다. 28GHz 주파수는 털어냈다. 3.5GHz 주파수 전국망은 서비스 범위(커버리지) 경쟁에서 품질 경쟁으로 전환했다. 하나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2분기 통신 3사 실적은 영업비용을 대체로 잘 제어하는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나 5G 순증 가입자 감소에 따른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 둔화가 심화되며 2024년 통신사 이익 감소 전환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제4 이동통신의 경우 정부가 많은 당근책을 쏟아내더라도 현실적으로 사업지 쉽지 않다”라며 “매년 1조원 이상 투자가 만만치 않고 28GHz 주파수 운용도 쉽지 않으며 7800만명의 포화한 가입자 시장에서 가입자를 빼앗아 오기도 어려우며 현금흐름이 플러스로 전화하려면 10년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정보기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조4000억원과 4800억원 내외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한 자릿수대 초반 영업이익은 한 자릿수대 중반 성장한 수치다. 대신증권 김회재 애널리스트는 “5G 보급률은 64%까지 확대했을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은 7600억원인 매출 대비 24.3%로 5G 도입 후 평균 대비 부담이 완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 정지수 애널리스트는 “2분기 5G 가입자는 1486만명 무선 ARPU는 2만9963원”이라며 “SK브로드밴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51억원과 861억원”이라고 평가했다.
KT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측치는 각각 6조5200억원과 5100억원 안팎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한 자릿수대 초반 영업이익은 10%대 전후 상승한 기록이다. 미래에셋증권 김수진 애널리스트는 “폭풍의 눈 속에서도 실적은 선방했다”라며 “CEO가 부재하다보니 규제 리스크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IBK투자증권 김장원 애널리스트는 “비교적 안정적 수익 흐름이 지속됐을 것”이라며 “여러 정황상 사업적 역량에 비용을 안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매출액 3조5200억원 영업이익 2800억원 가량을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한 자릿수대 중반 영업이익은 10%대 초반 늘어난 숫자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승웅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고성장은 지난 2022년 2분기 1회성 인건비에 따른 기저효과”라며 “1분기 성장이 둔화했던 인터넷(IP)TV는 성장률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KB증권 김준섭 애널리스트는 “무선 사업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과 기업 인프라 사업 실적 가시화가 유효하다”라며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생태계를 중심으로 매 분기 40만명 신규 가입자가 들어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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