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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4G 표준특허 90% 확보' 아반시, "5G도 대부분 확보"
'차량 4G 표준특허 90% 확보' 아반시, "5G도 대부분 확보"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08.30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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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심 알파라히 아반시 CEO, 《디일렉》 인터뷰서 밝혀
지난 16일 차량 5G 표준특허 라이선스 프로그램 출시
화웨이·퀄컴·삼성·LG·SKT 등 58개 기업 특허권자 참여
5G 특허 사용자는 메르세데스-벤츠 1곳...아반시 "낙관"
카심 알파라히 아반시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종 기자)<br>
카심 알파라히 아반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월 서울 종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기종 기자)

"차량 4G 표준특허 90%를 확보했다"던 특허풀 아반시(Avanci)가 "차량 5G 표준특허도 대부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 아반시가 출시한 '차량 5G 표준특허 라이선스 프로그램'에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LG전자, 화웨이, 퀄컴, 노키아, 에릭슨 등 58개 기업이 특허권자로 참여했다. 당장 특허 사용자(실시권자)로 참여한 완성차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 1곳이지만, 아반시는 "낙관한다"고 전망했다.

특허풀(Patent Pool)은 여러 특허권자가 자신의 특허를 서로 또는 제3자에게 사용을 허락할 수 있도록 한데 모은 특허 집합체를 말한다. 특허풀에 참여하면 특허권자(라이선서)는 간편하게 라이선스료를 받을 수 있고, 특허 사용자(라이선시:실시권자)는 라이선스료를 내고 특허를 사용하며 특허분쟁을 피할 수 있다.

카심 알파라히 아반시 최고경영자(CEO)는 29일 《디일렉》과 진행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차량 5G 표준특허 라이선스 프로그램은 58개 특허권자를 확보해 출시했다"며 "(5G 표준특허와) 관련된 특허권자 대부분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반시가 5G 표준특허를 얼마나 확보했는지)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5G 표준특허 대부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알파라히 CEO가 지난 7월 "구체적 출시 시점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던 차량 5G 표준특허 라이선스 프로그램은 이달 16일 출시했다. 알파라히 CEO는 "특허권자가 실시권자에게 특허 사용권을 부여하려면 특허권자는 개발에 따른 합당한 조건이 충족돼야 하고, 실시권자는 실제 사용할 수 있는 특허를 부여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합의 범위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 범위에는 2G와 3G, 4G에 5G를 더한 것은 물론, 차량-사물통신(C-V2X) 기술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완성차 업체 중 차량 5G 표준특허 프로그램에 실시권자로 참여한 곳은 메르세데스-벤츠 1곳이다. 알파라히 CEO는 "현재 첫번째 5G 표준특허 실시권자는 메르세데스-벤츠"라며 "오랫동안 대부분의 완성차 브랜드와 얘기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허권자의 특허 개수가 늘어도 메르세데스-벤츠 같은 실시권자가 부담해야 하는 라이선스료가 늘어나지 않는다"며 "아반시의 서비스 제안이나 솔루션이 모든 제조사에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덧붙였다.

'완성차 업체들이 5G 표준특허 프로그램 참여를 신중하게 검토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란 질문에 알파라히 CEO는 "아반시가 완성차 업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어서, 완성차 업체에 직접 문의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아반시는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와 5G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대부분의 대형 자동차 회사가 차량 4G 표준특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며 "4G 프로그램에서도 긍정적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중순 아반시는 5G 차량 표준특허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프로그램 출시 당시 참여한 특허 사용자(실시권자)는 메르세데스-벤츠 1곳, 특허권자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 LG전자,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등 58곳이었다. (자료=아반시)

아래는 2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아반시는 지난 7월 인터뷰에서 "차량용 5G 표준특허 라이선스 프로그램 출시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 "특허권자와 특허 사용자들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계약조건 구체화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달 중순 5G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출시했는데, 계약조건 구체화를 포함해서 어떠한 조건이 충족돼서 출시한 것인지 궁금하다.

A. 업계 전반의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에서는 중요한 몇 가지가 있다. 범위와 조건, 가격 외에도 합의 과정에 누가 참여할지 등이 중요하다. 지난 7월 한국 방문 당시 설명한 것처럼 아반시 모델은 공동 기반, 공동 솔루션 발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특허권자와 실시권자 사이 합의할 수 있는 조건, 공동 기반을 찾아야 한다.

합의에서는 범위가 중요하다. 특허권 자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허권자가 실시권자에게 특허 사용권을 부여하게 될 텐데, 특허권자는 개발에 따른 합당한 조건이 충족되고, 실시권자는 실제 응용·사용할 수 있는 특허를 부여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합의 범위가 제일 중요하다.

Q. 범위는 기술군을 말하는 것인가.

A. 아반시가 라이선스하는 기술은 2G, 3G, 4G에 5G를 더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차량-사물통신(C-V2X) 기술도 포함한다. 가격은 합의가 됐고 아반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가격을 홈페이지에서 올려서 모든 이들이 볼 수 있도록 투명성을 보장하고 있다.

Q. 차량 5G 표준특허 라이선스 프로그램 출시 시점은 아반시의 당초 전망과 비교하면 늦은 것인지 말해달라.

A. 5G 프로그램은 준비가 됐을 때 출시한 것이다. 프로그램 준비 과정에서 많은 기업, 참여자와 논의한다. 양측이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출하고 있다. 솔루션이 나오면 이에 따라 프로그램을 출시한다. 함께 논의해야 하는 참여자 수가 많고, 기업 수요를 모두 듣기 때문에, 계획을 세우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Q. 아반시는 지난 인터뷰에서 차량용 4G 표준특허 프로그램이 4G 표준특허의 90%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5G 프로그램은 5G 표준특허를 얼마나 확보한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 전망 알려달라.

A. 5G 프로그램은 58개 특허권자를 확보해 출시했다. 관련된 특허권자 대부분이 참여하는 높은 수치다. (5G 표준특허를 얼마나 확보했는지) 지금 정확한 수치를 밝히긴 어렵지만, 5G 표준특허의 대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Q. 5G 프로그램에 자동차 제조사 중 메르세데스-벤츠가 처음으로 라이선스 실시권자로 참여했다. 실시권자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유일한가, 아니면 다른 업체도 있나.

A. 현재 첫번째 특허 실시권자는 메르세데스-벤츠다. 꽤 오랫동안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와 얘기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아반시가 보유한 서비스 제안이나 솔루션이 모든 제조사에 혜택을 줄 수 있으리라고 낙관한다. 전세계 기술자와 연구소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새로운 기술을 만들거나 세대를 전환하는 것은 발명가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아반시 솔루션은 발명가의 기술 개발 노력을 적절히 보상한다. 이를 통해 혁신을 도모해서 6G나 7G까지 혁신이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아반시 목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특허 실시권자로 아반시 플랫폼에 참여했는데, 특허권자의 특허 개수가 늘어난다고 해도 실시권자가 그에 따라 추가로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Q. 차량용 5G 표준특허 출원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상황인지, 아니면 여전히 특허 출원이 활발한 상황인가.

A. 기업들이 점차 더 많은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5G 특허의 출원 추이나 추세는 파악되지 않았다. 

Q. 화웨이는 5G 표준특허 라이선스 프로그램 출시 전에 가입한 것인지, 프로그램 출시 후 가입한 것인지 궁금하다.

A. 5G 라이선스 프로그램은 8월16일 출시했다. 프로그램 출시 이전에 화웨이는 특허권자로 플랫폼에 이미 참여하고 있었다.

Q. 최근 화웨이와 에릭슨이 5G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갱신했는데, 이것이 아반시 5G 표준특허 라이선스 프로그램에 미칠 영향이 있는지 알려달라.

A. 아반시 플랫폼에 미칠 영향은 없다. 많은 기업들이 특허와 관련해 양자 계약을 체결하기도 하는데, 그러한 양자 계약이 아반시 플랫폼에 미칠 영향은 거의 없다.

Q. 현재 아반시와 경쟁할 수 있는 차량용 4G 통신특허풀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5G 통신특허풀에선 경쟁상대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A. 아반시 솔루션은 차량 제조사에 매력적이다. 제조사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반시 모델에서 중요한 부분은 양측이 모두 수용하고 만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반시 솔루션은 업계에서도 널리 수용되고 있다.

Q. 완성차 업체들이 특허풀 참여를 신중하게 검토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나.

A. 아반시가 완성차 업체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어서, 완성차 업체에 직접 문의해야 할 것 같다. 아반시는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와 5G 프로그램을 논의하고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대형 자동차 회사들이 4G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아반시 솔루션이 충분히 매력적이고, 4G 프로그램에서도 긍정적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고 자신한다.

Q. 차량 부품업체도 아반시에 특허권자나 실시권자로 참여할 유인이 있는지 알려달라.

A. 차량 부품회사든 완성차 업체든 특허권자로 아반시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다. 단, 하나 이상의 표준특허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은 충족해야 한다.

아반시 플랫폼은 표준특허 라이선스 사용권을 제공한다. 아반시가 특허권자로부터 라이선스를 사용하는 권한을 부여받는데, 부여받은 권한은 최종 제품인 완성차에 대한 라이선스 권한만을 부여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아반시의 플랫폼 라이선스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 벤츠에 부품을 납품하는 부품업체는 라이선스 사용 허락을 받을 필요가 없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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