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 전원에게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중 하나인 UC데이비스(Davis)에서 수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0일 고려대학교, UC데이비스와 학생파견에 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고려대 반도체 공학과는 지난 2021년 고려대와 SK하아닉스가 협력해 신설한 반도체 계약학과다.
이번 협약체결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은 2학년이 되면 학생 전원이 미국 UC데이비스에 파견돼 1쿼터 동안 수학할 기회를 갖게 된다. 파견되는 학생들에게는 등록금 및 체류비 전액이 지원된다. 또, 향후 학생 교류뿐 아니라 반도체 연구 분야에서도 UC데이비스와 국제 협력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30일 진행된 온라인 협약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게리 스티븐 메이 미국 UC데이비스 총장,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기업문화 담당) 등이 참석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더 넓은 시야를 가진 창의적 인재들이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로서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 (기업문화 담당)은 "이번 협력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 구성원들이 UC 데이비스에서의 값진 경험을 통해 향후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로서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일렉=노태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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