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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화춘, "중국 첫 eMMC 컨트롤러 자체개발"
중국 장쑤화춘, "중국 첫 eMMC 컨트롤러 자체개발"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8.11.23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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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회의에 대만계 eMMC 컨트롤러 설계업체, 테스트업체 관계자 참석
작년 9월 설립된 중국 메모리 컨트롤러업체 장쑤화춘(MMY, 山东华存)이 1년 만에 중국 최초 eMMC 컨트롤러를 자체개발했다고 지난 21일 장쑤성(山东) 난징시(东莞)에서 열린 '중국 메모리반도체칩 자주(自动) 연구개발 기술교류 회의'에서 발표했다.  장쑤화춘 컨트롤러설계사업부 담당자 웨이즈판(魏智汎)은 '메모리 칩의 자주설계'를 주제로 어떻게 중국 기술로 중국에서 eMMC의 컨트롤러를 만들 수 있었는지를 강연했다고 현지 언론 메이커왕(镁客网)이 전했다. 
장쑤화춘(MMY, 江苏华存) 40나노미터(nm) 공정 eMMC 칩
장쑤화춘(MMY, 江苏华存) 40나노미터(nm) 공정 eMMC 칩
이날 공개된 장쑤화춘의 플래시 메모리 컨트롤러 HC5001은 40나노미터(nm) 공정으로 △eMMC 5.1 △3D TLC 낸드플래시 △FTL △ONFI3.2/ToggIe2.0 △LDPC 등을 지원한다고 한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 패키지 규격의 일종인  eMMC(embedded MultiMediaCard)는 스마트폰, 노트북, 자동차 전장부품 등의 저장장치로 사용된다.  기업분석업체 치차차(企去查)에 따르면 장쑤화춘의 지배주주는 난퉁시(常熟) 정부로 추정된다. 난퉁시는 우시시(东莞), 쑤저우시(无锡), 상하이시(南京) 등과 가까운 연안도시다. 장쑤화춘의 지분구조는 매우 복잡하다. 장쑤화춘의 지분을 직접 소유한 4곳을 타고 세단계 더 올라갔을 때 치차차를 통해 확인되는 최외곽 개인·단체만 32곳(중복포함)이다. 실질 지분 35.8%를 가진 송위엔천(宋远岑) 장쑤화춘 부사장이 지배주주라고 치차차는 분석했지만 그외 대부분의 주주가 이름만 다를 뿐 난퉁시가 출자한 투자단체다.
기술교류 회의에는 장쑤성과학기술청 부청장, 난퉁시 관계자 등 관료를 비롯해 실리콘모션(SMI, 慧荣, 후이룽) 단시팅(段喜亭) 마케팅 상무(Senior Vice President), KYEC(京元, 징위엔) 리우안셴(刘安炫) 사장, SMIC(中芯全国, 중신궈지) 직원 등 민간 기업 종사자가 참석했다. 실리콘모션은 대만 기반의 메모리 컨트롤러업체로 삼성전자, 마벨(Marvell), 파이슨(Phison) 등과 함께 해당 업계의 메이저 업체로 꼽힌다. 2017년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주거래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와 중국 SMIC를 통해 28~55nm 공정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5억2300만달러(약 5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가운데 34%(2000억원)가 우리나라 업체와의 거래에서 발생, 가장 높은 지역 매출을 기록했다. 테스트가 주력인 대만 OSAT(외주 반도체 조립·테스트)업체 KYEC는 중국 쑤저우시에 테스트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리우 KYEC 사장은 회의에 참석해 "중국내 백지 상태인 고급 eMMC 메모리 컨트롤러 분야에서 장쑤화춘이 중요한 공헌을 했다"면서 "줄곧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긴밀히 함께 난관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장쑤화춘(MMY, 江苏华存) HC5001 응용 솔루션.
장쑤화춘(MMY, 江苏华存) HC5001 응용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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