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9일 스웨덴 스톡홀롬 인근에 건설되는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에 ‘넷 제로 홈’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브로비홀름 스마트시티는 현지 부동산 개발사 ‘S프로퍼티 그룹’이 스톡홀름 통근에 2000개의 새로운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넷 제로 홈 구축을 위해 독일 태양광 기술 저장 충전 기업 ‘SMA 솔라 테크놀로지’와 스위스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ABB’도 함께한다. SMA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고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사용해 생산된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스마트 가전을 설치하고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안의 사용 전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로 에너지 생산 및 사용량을 모니터할 수 있다. 또한, ‘AI 절약모드’를 통해 가전들이 스스로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넷 제로 홈 모델하우스는 실제 분양에 앞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9일(현지시간) 개관됐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미국 콜로라도 ‘스털링 랜치’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 등에 참가하며 넷 제로 홈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스웨덴 협업을 계기로 유럽에서도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찬우 부사장은 “삼성 가전 최초로 스웨덴에서 미래 주거 형태인 ‘넷 제로 홈’ 비즈니스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제품을 관리하고 에너지 절감까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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