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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 한국 시장서 ‘돌풍’
중국 게임, 한국 시장서 ‘돌풍’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4.01.1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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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커 키우기’ 매출 1위 달성
지난해 출시 중국게임 3종 매출 상위권
한국시장 공략 더욱 활발할 전망

중국 모바일게임이 한국 게임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게임의 국내시장에 대한 직접 진출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며 급부상하고 있는 게임은 ‘버섯커 키우기’이다. 해당 작품은 흑마법으로 버섯이 된 인류가 다시 인간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이라는 컨셉트로 방치형 게임답게 조작할 일이 많지 않다.

이용자는 자신의 폰에 게임을 실행시킨 후 틈틈이 지켜보며 대체로 구경만 한다. 게임플레이는 빠르게 진행되며 대부분 자동이다. 그나마 몇 번의 조작도 직관적인 가이드로 인해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 화면상에서 하라는 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1월 9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출처=모바일인사이트)
1월 9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출처=모바일인사이트)

하드코어 게임 이용자가 보기엔 게임인지 의문이 들 정도인 ‘버섯커 키우기’는 구글플레이 매출 2위, 앱스토어 매출 1위 등에 오르며 돈을 쓸어 모으고 있다. 게임머니(재화)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단순 부분유료화 제도를 도입했는데 성적표가 좋다.

중국 모바일게임이 한국 시장에서 기록적인 상과를 나타낸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버섯커 키우기’를 서비스하는 조이나이스게임즈는 지난해 7월경 ‘개판오분전’을 출시하고 앱스토어 매출 3위와 구글플레이 매출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조이나이스게임즈는 이미 한국 시장에 대한 노하우가 있었던 셈이다.

중국 모바일게임 가운데에서 ‘픽셀 히어로’는 국내 게임개발자들에게 큰 자극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6월에 출시된 이 작품은 구글플레이 매출 5위와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며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개발자들이 ‘픽셀 히어로’에 관심을 깊게 가졌던 이유는 게임 시스템 때문이다. 

이 게임 역시 방치형 장르를 표방하고 있으나 그 속내는 방대한 콘텐츠를 담은 캐릭터 수집형 롤플레잉이다. 일반적으로 방치형은 플레이가 단순하고 과금을 간단하게 가져간다. 

그런데 ‘픽셀 히어로’는 시스템의 복잡함과 수십 개에 이르는 다양한 콘텐츠 플레이 등은 방치형 장르와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한 게임개발사 대표는 “방치형은 국내 인디개발사들이 잘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픽셀히어로에 놀랐다”며 “이 정도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방치형으로 뼈대를 구축하는 건 국내에서 상상하기 힘든 기획”이라며 “게임 이용자들이 귀찮아하는 요소만 골라 자동화시킨 느낌”이라고 말했다. 

중국게임들의 한국시장에서의 기록적인 성과로 인해 향후 직접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픽셀 히어로’를 서비스 중인 중국회사 유조이게임즈는 조만간 또 다른 작품을 한국에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회사가 한국에 직접 진출하는 형태를 관심있게 봐야 한다”며 “지금까지 중국게임을 수입한 사례는 많지만 중국회사가 직접 서비스를 하고 마케팅하는 것은 결이 다르다”고 말하며 “리니지와 오딘 등으로 대표되는 특정 장르에 매몰된 국내 업계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와 신선한 기획 등에 대한 전략이 업계 중심으로 재편되지 않으면 틈새시장은 중국게임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디일렉=김성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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