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요금제·청년 혜택 확대…OTT 할인 추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3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선보였다.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는 미지수다. 실제 사용자의 선택이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5G 요금제를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컴팩트 요금제’를 신설했다. ▲컴팩트(데이터 6GB, 월 3만9000원) ▲컴팩트플러스(데이터 8GB, 월 4만5000원) 2종이다. ‘베이직’과 ‘슬림’ 요금제는 월 데이터 제공량을 각각 3GB와 4GB 확대했다. ▲컴팩트 ▲컴팩트플러스 ▲베이직 ▲슬림은 월 1회 3000원에 1~4GB 데이터 충전을 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를 손을 봤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약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렉트 5G 27(데이터 6GB, 월 2만7000원) ▲다이렉트 5G 31(데이터 8GB, 월 3만1000원) 2종이다.
34세 이하 고객용 ‘0청년 37(데이터 6GB, 월 3만7000원)’을 추가했다. 0청년 요금제 데이터 사용량을 4월1일부터 확장한다. 충전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일부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월 9900원 ‘웨이브 앤 데이터’ 부가서비스를 쓸 때 월 2000원을 깎아준다. 웨이브 이용권과 전용 데이터를 매일 1GB 지원하는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3만원대 요금제로 ‘5G 미니’를 판매한다. 5GB 데이터를 준다. 월 3만7000원이다. ▲5G 슬림플러스 ▲5G 라이트플러스 데이터 제공량은 각각 3GB와 2GB를 높였다.
5만원대 요금제는 ‘5G 베이직플러스’를 새로 내놨다. 24GB 데이터를 월 5만9000원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다이렉트 요금제는 ▲5G 다이렉트 42(데이터 24GB, 월 4만2000원) ▲5G 다이렉트 30(데이터 5GB, 월 3만원)를 보탰다.
구독 플랫폼 ‘유독’의 온라인콘텐츠서비스(OTT) 할인은 최대 80%로 넓혔다. 육아가구 데이터 쿠폰은 10GB로 올렸다. 총 4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여행객 대상 로밍 상품과 청년 대상 혜택도 늘린다. ‘로밍패스’를 만들었다.
김지형 SK텔레콤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5G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이용 패턴을 반영한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라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와 실질적인 혜택을 고려한 합리적인 5G 요금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원 LG유플러스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디지털혁신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구축 ▲5G 세계 최초 상용화 등 품질 경쟁은 물론 LTE·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하는 등 서비스 경쟁을 이끌어 왔다”며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미래 통신 시장에서도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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