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셀콤디지’·필리핀 ‘체리’, 퍼블리싱 계약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의 동남아시아 공략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셀콤디지’ ▲필리핀 ‘체리’와 ‘이프랜드 퍼블리싱(배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셀콤디지는 말레이시아 통신사다. 체리는 필리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회사다. 이들은 ▲현지 브랜드 제휴 ▲현지 특화 마케팅 ▲현지 1차 고객 지원 등을 맡는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서비스 총괄과 현지화 지원 역할을 한다.
이프랜드는 작년 12월 기준 월간활성사용자(MAU) 361만명을 기록했다. 49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퍼블리싱 계약은 시장별 가입자 확대 차원이다. 미주 국가에서도 파트너사를 발굴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에 연내 인공지능(AI)을 도입할 계획이다. 국가별 언어·문화 대응에 AI의 조력을 받는다. 또 상반기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 ▲스페인어 등 지원 언어를 추가한다. 지역별 고객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도 넣을 예정이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컴퍼니(CO)담당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이프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 퍼블리셔(배급사)와의 협력 및 AI 도입을 통해 ‘글로벌 AI 메타버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쿠칸 티루나바카라스 셀콤디지 최고혁신책임자(CIO)는 “이프랜드와 메타버스 산업을 혁신해 나가며 셀콤디지의 ▲네트워크 기술 ▲AI 기반 솔루션으로 고객 가치를 확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셸 마리 응구신코 체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양사의 협력으로 이프랜드에서 글로벌 이용자에게 새로운 메타버스 경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디일렉=윤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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