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씨피(WCP)가 헝가리와 북미 등 해외 생산능력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더블유씨피는 현재 헝가리 공장 가동을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시운전을 통해 2026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헝가리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2.4억m² 규모다. 국내 포함 시 생산능력은 23.7억m²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북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을 고려 중이며 연말에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에서 분리막 공급을 위해 국내외 탑티어 배터리 셀 제조사들과 대규모 장기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블유씨피는 배터리 분리막 제조사다. 세계 최장 5.5m 광폭 분리막 설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3050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8% 늘어났으나 설비 투자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