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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ESS 사업부문 인적분할...'서진에너지시스템' 설립
서진시스템, ESS 사업부문 인적분할...'서진에너지시스템' 설립
  • 이민조 기자
  • 승인 2024.05.08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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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사업부문 매출 3년새 2배 증가
포원에너지 등 신규 수주 늘어나
서진시스템이 인적분할을 통해 ESS 부문을 별도 자회사 '서진에너지시스템'으로 분리한다. 서진시스템은 8일 이사회를 열고 ESS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회사 ‘서진에너지시스템’을 설립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주들은 분할 신주 배정기준일의 지분율에 비례해 신설회사 주식을 배정받는다. 배정 기준일은 2024년 10월31일으로 예정됐다. 분할 비율은 분할존속회사 0.85, 분할신설회사 0.15 이다. ESS 사업부문은 지난 2021년부터 글로벌 에너지 선두기업 플루언스에너지에 제품을 공급했다. 이후 지난해 포원에너지 등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주를 늘려왔다. 매출도 급증세다. ESS 사업부문 매출액은 2021년 1300억원대에서 지난해 2700억원으로 3년새 2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약 4500억원 가량의 신규 수주를 받았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시대를 맞아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이에 따른 회사의 추가적인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해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분할 존속회사인 서진시스템은 전기차 및 배터리 부품, 반도체 장비, 통신장비, 데이터센터 사업부문 등을 이어간다. 최근 초대형 다이캐스팅 공법을 적용한 전기자동차 차체 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올해 초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기업향으로 장비 및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30일 전환청구권 행사를 통해 2대 주주가 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이번 인적분할 이후에도 지속 투자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박진수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부대표는 "글로벌 EMS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서진시스템이 분할 이후에도 각 사업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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