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본사에서 ‘2024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상식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를 장려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사내·외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각 분야별 6명, 총 12명이 선정됐다. ‘발명왕’은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혁신적 특허를 낸 직원, ‘출원왕’은 핵심 특허를 다수 출원한 직원이 대상이다. 발명왕 금상은 소형전지개발센터 황보광수 팀장이 수상했다. 사내 최초로 원통형 46시리즈에 적용된 일방향 양·음극 전기적 연결 및 전극단자와 집전체간 연결 구조 기술을 발명한 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에너지밀도와 저항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외에도 ▲이동평균 편차를 이용한 전압이상 거동 진단 방법 (은상, 성용철 책임) ▲NCM 단입자 고온 안전성을 높이는 입자 설계 기술 (은상, 유태구 책임) ▲면냉각 방식의 배터리팩 기술 (동상, 조상현 팀장) ▲전해액 Wet 접착력을 확보한 절연코팅 양극 기술 (동상, 정주영 책임) ▲실리콘계 음극활물질 부피팽창/수축억제 및 수명개선 기술 (동상, 오일근 책임) 등이 발명왕에 올랐다. 출원왕 부문에서는 윤선우 책임이 팩 전장부품 개발 분야 등에서 핵심특허 출원에 기여해 금상을 받았다. ▲배원식 책임(은상) ▲윤종수 책임 (은상) ▲이택수 책임(동상) ▲황성택 책임(동상) ▲신주환 책임(동상) 등도 출원왕으로 뽑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압도적 고객가치 역량을 쌓아올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들의 혁신에 대한 의지와 도전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 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LG엔솔은 배터리 핵심기술 분야에서 3만2000여 개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출원 특허 포함시 약 5만8000여개로 업계 1위 특허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 한해 연구개발 분야에 사용된 투자금은 1조원 이상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후발기업들의 무분별한 특허 무단사용에 대해 강경 대응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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