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정제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 전구체 생산공장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2026년 양산 예정
포스코그룹이 중국 전구체 기업 CNGR과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포스코홀딩스는 31일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에서 니켈 정제공장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과 전구체 생산공장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착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CNGR이 각각 6:4 지분으로 설립한 니켈 정제법인이다. CNGR로부터 순도 70% 수준의 중간재인 니켈매트를 받아 정제를 통해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규모는 연산 5만톤으로 전기차 120만대를 만들 수 있다.
함께 착공한 ‘씨앤피신소재테크놀리지’는 연간 11만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공장이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으로부터 고순도 니켈을 공급받아 전구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이곳에서 만들어진 전구체를 양극재 생산에 활용해 소재 밸류체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되며 총 1조5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날 합동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학홍 경북도 부지사,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총괄,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우샤우거 CNGR 부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착공으로 두 기업이 포항시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써 나가길 기원하며 포항시가 그 역사의 중심지가 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이차전지소재총괄은 “포스코그룹과 CNGR은 비즈니스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차전지소재 공급망을 갖추고 사업간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일렉=이민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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