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추석을 맞아 협력사 및 농어촌을 돕는 ‘상생경영’ 행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계열사 10여곳과 함께 추석을 맞아 협력사에 물품대금 1조4000억원 조기 지급하고, 전국 사업장에서 온오프라인 농축산품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회사별로 대금 지급을 최대 1~2주 이상 앞당겼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물품 대금을 월 4회 지급하고 있다.
삼성 전국 사업장과 농어촌 자매마을이 함께하는 직거래 장터는 삼성전자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과 농어촌 마을 자매결연은 1995년 60개 마을에서 시작, 지난해 500여 마을로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수원·평택·기흥·화성 사업장에서 지역 농민과 함께 직거래 장터를 열고 지역 특산품과 농축산물 등을 판매한다. 인제군장애인보호작업장(황태), 쿠키아(두부과자), 헵시바 F&B(과일건조칩) 등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업체 34개도 참여했다.
삼성SDI, 삼성중공업, 삼성물산 등 계열사도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과 특산품 직거래 장터 및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