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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하이테크, 日알프스알파인과 '공중 인터페이스' 개발
세경하이테크, 日알프스알파인과 '공중 인터페이스' 개발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4.08.22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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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떠 있는 아이콘 조작...가전·모바일·IT 제품 적용 목표
(자료=알프스알파인)
세경하이테크가 일본 알프스알파인과 '가상 인터페이스'(Stealth Aerial Interface)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필요할 때만 공중에 표시되는 아이콘을 조작해 명령을 입력하는 비접촉 솔루션이다.  세경하이테크는 "가상 인터페이스의 시야각이 넓어서 시인성이 좋고, 직관적이며 편리한 공중입력 조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세경하이테크와 알프스알파인은 가전과 모바일, IT 제품에 가상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기 위해 프로모션 중이다. 아직 상용화된 제품은 없다.  가상 인터페이스는 제품 하단부 디스플레이에서 나온 빛이 빔 스플리터(Beam Splitter)와 재귀반사재(Retroreflective Material)에 차례로 반사돼, 사용자 눈앞에 광시야 공중화상(AIPR:Aerial Imaging by Retro-Reflection)으로 구현되는 원리를 활용한다.  제품 구현에 필요한 기술은 공중 인터페이스 제어와 광학 시스템 설계, 고감도 정전 센서, 가식 인쇄 등이다. 디스플레이 광원은 발광다이오드(LED)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콘 밝기나, 제품으로부터 인터페이스 높이와 감지 영역 등은 제어할 수 있다. 알프스알파인은 한국에 특허로 출원(신청)한 '비접촉 입력장치'(출원번호 10-2022-0100198) 특허명세서에서 "종래 (물리) 터치패드 입력장치는 손으로 조작면에 접하는 것을 전제한다"며 "(중략) 비접촉 조작 유무·위치를 판정할 수 있는 비접촉 입력장치 제공이 (기술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특허에 대해선 "조작면에 대한 손의 근접 상태에 따른 정전용량을 검출하는 여러 센서 전극과 (중략) 조작 입력 위치 판정부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알프스알파인의 제안으로 개발됐다. 알프스알파인의 광학 시스템과 정전용량 감지 기술, 세경하이테크의 패널과 모듈 제작 능력 등이 사용된다.  가상 인터페이스와 직결된 기술은 아니지만 두 업체는 오랫동안 협력해왔다. 세경하이테크와 한국알프스는 한국에서 터치 윈도용 데코 필름과 제조방법 등 특허 2건을 공동 출원해 등록받았다.  앞서 지난 2022년 1월 알프스알파인은 일본 우츠노미야대학(Utsunomiya University)과 가상 인터페이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2021년 12월 처음 외부에 전시된 이 제품은 지난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에서 세경하이테크 부스에 전시됐다.  2022년 알프스알파인은 "가상 인터페이스가 재귀 반사를 이용한 공중 디스플레이와 정전용량 감지를 통해 공중 입력·제어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뉴 노멀' 시대에 맞춰 비접촉 제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시 알프스알파인은 2025년에는 엘리베이터와 키오스크 등 공공장소 디스플레이와 제어 응용처에 도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년 1월은 코로나19 확산 2년째를 맞던 때였다. 
(자료=알프스알파인)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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