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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테슬라용 ‘NCM’ 원통형 배터리 양산
LG화학, 테슬라용 ‘NCM’ 원통형 배터리 양산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09.18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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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니켈 NCM811 양극재 적용
테슬라 모델3 전기차.
테슬라 모델3 전기차.
LG화학이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EV) 모델3용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중국 난징 공장에서 만들어 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에 공급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LG화학 21700 규격(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를 모델3 전기차에 사용한다. 양극재는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NCM811(니켈·코발트·망간 비중 8:1:1)이다. LG화학은 전기버스에 NCM811을 적용한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다. 전기차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테슬라는 파나소닉에서 전량 배터리를 공급받았다. 파나소닉은 배터리 양극재로 또 다른 하이니켈 양극재인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을 사용한다. LG화학은 NCA를 사용하지 않고 NCM으로 테슬라를 설득했다. 주행거리 연장에 유리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니켈 함량 92%에 소량의 알루미늄을 더한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배터리를 2022년부터 양산해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에서 예약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모델3의 경우 표준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480㎞다. 미국,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3 표준모델의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353㎞다. 무게도 중국향 모델3가 조금 더 가볍다. 연비 향상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LG화학은 테슬라 요구에 따라 배터리 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난징 공장은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생산량이 늘었다. 이곳은 올해 1월 1조2000억원을 투자해 공장 증설에 나선다고 발표된 바 있다. 시장조사업에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중국 난징 공장에서의 증설을 통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량이 연간 10억셀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기준으로 LG화학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량은 6억3000만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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