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는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6% 뛴 160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 증가한 32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1%다.
3분기 매출은 549억원, 영업이익은 126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 늘었다. 3분기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애플 아이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이 늘어나는 시기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OLED도 생산한다.
2020년 1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 분기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 3분기가 네 번째다. 액수만 놓고 보면 지난 2021년 3분기(586억원)에 이어 이번 3분기(549억원)가 두 번째로 많다.
덕산네오룩스는 올해 3분기에 양산 공급한 OLED 유기소재 품목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전체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은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덕산네오룩스는 OLED 소재 중에서도 정공수송층(HTL)과 레드 호스트, 레드 프라임, 그린 프라임 등을 주력 생산 중이다. 2021년부터는 블랙 PDL(Pixel Define Layer·화소정의막)을 세계 최초로 양산해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했다.
지난 1일 덕산그룹(덕산홀딩스 계열)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수훈 회장이 덕산하이메탈과 덕산네오룩스 공동대표로 재선임됐다. 지난해 12월 이수훈 회장 취임 후 덕산그룹과 덕산산업 계열은 서로 분리됐다.
당시 덕산그룹은 "덕산네오룩스는 덕산테코피아의 OLED 중간체 구매를 줄이는 등 계열간 독자 경영기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덕산테코피아는 덕산그룹 창업주 이준호 명예회장 차남인 이수완 회장이 이끄는 덕산산업 계열 기업이다. 이수훈 덕산그룹 회장은 이준호 명예회장 장남이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