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훈 회장, 덕산하이메탈∙네오룩스 공동대표 재선임
덕산하이메탈, 삼성디스플레이 출신 김태수 대표 영입
신규임원 6명 중 4명이 지주사 소속..."컨트롤타워 강화"
덕산그룹(덕산홀딩스 계열)이 덕산산업과 계열 분리 후 첫 정기 임원인사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12월 이수훈 덕산그룹 회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다.
이수훈 회장은 덕산하이메탈과 덕산네오룩스 공동대표로 재선임됐다. 재선임 배경은 "양사 대표이사로서 민첩한 경영 대응과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을 통한 성장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라고 설명했다.
덕산하이메탈은 삼성디스플레이 출신 김태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덕산하이메탈은 이수훈·김태수 공동대표 체제, 덕산네오룩스는 이수훈·이범성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한다.
덕산그룹은 10개 계열사 중 △덕산홀딩스 4명 △덕산네오룩스 1명 △덕산넵코어스 1명 등 임원 6명을 신규 선임했다. 신임 임원 6명 중 4명이 덕산홀딩스 소속이다.
덕산그룹은 "그룹 장기 성장과 계열사 시너지 확대를 위해 지주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했다"며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고, 소재산업을 넘어 미래 성장을 이끌 젊은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선임된 임원 6명 중 4명이 1980년대생이다. 이수훈 회장은 1976년생이다.
이수훈 회장은 덕산그룹 회장 취임 후 지속 성장과 젊은 리더십을 강조했다. 덕산그룹은 "지난해 김우한 덕산홀딩스 최고운영책임자(COO, 1977년생) 사장 승진 등 체질 개선과 성과 중심 경영을 추진했다"며 "지난해 말 최대 규모 인수로 그룹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이수훈 회장 취임 후 덕산그룹과 덕산산업 계열은 서로 분리됐다. 덕산그룹은 "덕산네오룩스는 덕산테코피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간체 구매를 줄이는 등 계열간 독자 경영기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덕산테코피아는 덕산그룹 창업주 이준호 명예회장 차남인 이수완 회장이 이끄는 덕산산업 계열 기업이다. 이수훈 덕산그룹 회장은 이준호 명예회장 장남이다.
아래는 덕산그룹 2025년 임원인사 명단이다. 승진일자는 11월 1일이다.
◆발령
▲덕산홀딩스 이수훈 회장 덕산하이메탈 대표이사(공동) 발령
▲덕산홀딩스 이수훈 회장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공동) 발령
◆영입
▲덕산하이메탈 김태수 대표이사(공동) 영입
◆임원 신규선임
▲덕산홀딩스 전략기획팀 김도현 이사 승진
▲덕산홀딩스 재무팀 이태익 이사 승진
▲덕산홀딩스 재무팀 권혁동 이사 승진
▲덕산홀딩스 인사팀 김민희 이사 승진
▲덕산네오룩스 법무IP그룹 문성윤 이사 승진
▲덕산넵코어스 사업2팀 전태현 이사 승진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전장·ICT·게임·콘텐츠 전문미디어 디일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