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티씨가 인도에 첫번째 커버유리 생산기지를 설립한다. 글로벌 기업의 탈중국 흐름에 맞춰 인도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한다.
제이앤티씨는 인도 웰스펀(Welspun BAPL)과 차량 커버유리 개발·양산을 위한 투자 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웰스펀 본사는 인도 뭄바이에 있다. 웰스펀은 지난 1955년 설립한 다국적 기업이다.
제이앤티씨의 인도 커버유리 생산기지 설립도 MOU와 관련돼 있다. 제이앤티씨는 글로벌 기업의 탈중국 흐름에 맞춰 인도 시장에서 중국산 부품을 대체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에 설립하는 생산기지는 차량 커버유리부터 생산하지만, 앞으로 품목을 다변화한다. 제이앤티씨의 커버유리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제이앤티씨는 "MOU 체결은 인도 차량 커버유리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MOU 체결의 직접적 투자효과는 앞으로 연 1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14억 인구의 인도는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이고,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이라며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조남혁 제이앤티씨 대표는 "차량용 2D·3D 제품 기술 개발과 신규 수주로 미국·유럽 럭셔리 브랜드의 3개 차종, 4개 모델에서 2000억원 규모 신규 수주를 추가 확보했다"며 "인도 등 신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글로벌 기업의 탈중국 흐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디일렉=이기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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