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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PCB 업체 티케이씨 "2021년 상장 목표"
전장 PCB 업체 티케이씨 "2021년 상장 목표"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11.15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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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충전기 분야 신사업 매출 확대
현대기아차 'SQ A등급' PCB 공급업체
인천에 있는 PCB 업체 티케이씨 본사 및 1공장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티케이씨(TKC)가 2021년 상장 목표를 밝혔다. 기존 전장 PCB 외 신사업 매출도 상승세다. 15일 박정수 티케이씨 대표(사장)는 "통신과 충전기 분야 PCB 매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르면 2021년, 늦어도 2022년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장 시기는 내년 매출 규모에 따라 최종 결정한다. 박 대표는 "내년 매출 목표는 전년비 40% 성장한 470억원"이라면서 "매출이 500억원을 넘어서면 2021년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매출이 500억원에 못 미치면 상장 시기는 2022년으로 미룬다. 지속 상승을 자신하는 배경에는 통신과 충전기 분야 PCB 성장세가 있다. 통신용 대표 제품은 5G 중계기 기판이다. 박 대표는 "5G 통신용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계기 기판 수요가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몸집이 큰 PCB 업체가 공략하지 못하는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티케이씨는 이미 통신네트워크 장비업체 텔레필드와 코위버, 우리넷 등에 중계기용 기판을 공급했다. 텔레필드 등은 티케이씨 기판을 활용해 제작한 중계기를 SKT와 KT, LG유플러스 등에 납품한다. 티케이씨의 올해 통신 분야 매출은 전년비 40% 이상 늘어난 70억~80억원으로 예상한다. 회사는 내년 통신 분야 매출은 100억~15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케이씨가 올해 첫 매출을 올린 트랜스 PCB. 삼성전자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등 플래그십 제품 급속충전기에 사용됐다.
티케이씨가 올해 첫 매출을 올린 트랜스 PCB. 삼성전자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 등 플래그십 제품 급속충전기에 사용됐다.
충전기 분야에선 올해 첫 매출이 발생했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급속충전기용 트랜스 PCB를 티케이씨가 단독 공급했다. 전기변환장치 제조업체 동양이엔피가 티케이씨 PCB를 활용한 급속충전기를 만들어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구조다. 티케이씨는 25W 급속충전기용 트랜스 PCB를 올해 월 300만개씩 생산했다. 하루 평균 10만개씩 만든 셈이다. 박 대표는 "기존 충전기 내의 코일을 PCB로 대체한 제품"이라며 "저항 최소화와 제품 경량화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티케이씨는 삼성전자 내년 상반기 플래그십 제품 갤럭시S11용 급속충전기도 개발 중이다. 내년 이후 급속충전기가 플래그십 제품 외에도 확대 적용되면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올해 충전기용 PCB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40억~45억원"이라면서 "내년에는 두 배 이상인 100억원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장용 PCB 매출은 꾸준하다. 유라코퍼레이션과 현대모비스 등을 통해 현대기아차에 PCB를 납품한다. 티케이씨는 현대기아차에서 SQ(Supplier Qualification) A등급 품질 판정도 받았다. 안정성이 생명인 전장 PCB에서 꾸준한 매출을 올린 배경이다. 티케이씨는 또 일본 전자장비업체 후지쿠라를 통해 일본 완성차 업체인 스바루에도 10년 이상 차량용 기판을 공급했다. 티케이씨 모태인 태광써키트는 1995년 설립됐다. 본사는 인천에 있다. 2011~2014년 법정관리 후 김상봉 회장이 대표이사에 올랐다. 올해 전사 매출 예상치는 전년비 30% 성장한 320억원이다. 영업이익률 전망은 7%다. 내년 가이던스는 매출 470억원, 영업이익률 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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