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71%를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3%포인트 늘었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는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71%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 LG전자(17%), 3위 애플(11%) 순이다.  3분기에는 삼성전자가 지난 8월 출시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2종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단일 모델이던 전작보다 판매가 늘었다. LG전자는 지난 5월 출시한 V50씽큐(ThinQ) 5G가 꾸준히 판매돼 2위를 지켰다. 애플은 지난 9월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돼 4분기 이후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3분기 애플 점유율은 전 분기보다 1%포인트 줄어든 11%다. 3분기 국내에서 판매 10위 안에 든 스마트폰 중 7개가 삼성전자 제품이다. 애플이 2개, LG전자가 1개다. 1~4위는 모두 5G 모델이다.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XR 및 XS는 판매가 꾸준했다. 아이폰XR은 2분기까지 XS보다 판매가 적었지만 3분기에는 XS를 앞질렀다.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비 1.6% 증가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4분기에는 10월 출시된 LG V50S 5G와 아이폰11 시리즈 및 연말 효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