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필터 현상장비까지 수주…수주액합계 800억원 이상
에프엔에스테크가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퀀텀닷(QD)디스플레이 생산라인(Q1)에서 컬러필터 현상(develop)장비까지 수주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에스프엔에스테크는 지난달 20일 삼성디스플레이와의 112억원 상당 장비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컬러필터 현상장비 물량이다. 작년 말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694억원 상당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박막트랜지스터(TFT) 공정용 웨트(Wet)장비다. 기존에 절반씩 나눠 공급하던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가 디스플레이 웨트장비 사업을 접으며 대부분 물량이 에프엔에스테크로 돌아갔다.
공시된 삼성디스플레이와 계약 2건 금액을 합하면 800억원이 넘는다. 계약 종료기간은 올해 8월이다. 에프엔에스테크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341억원)의 2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1 생산라인에서 블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발광원으로 삼고 그 위에 퀀텀닷 빛변환층을 포함한 컬러필터를 조합해 퀀텀닷디스플레이를 만들 계획이다. TFT OLED 기판유리와 컬러필터 기판유리를 각각 따로 만든 뒤 합지한다.
컬러 필터에는 포토 공정이 사용된다. 레드(R)그린(G)블루(B) 컬러 포토레지스트(PR)를 각각 한개씩 전체 기판위에 올린뒤 빛을 받은 곳과 받지 않은 곳이 구분되게 빛을 쪼인다. 컬러 PR는 현상(develop)과 세정을 거쳐 원하는 픽셀 자리에 남는다. RGB 픽셀 배열 구조에서는 레드, 그린, 블루 픽셀을 각각 만들때마다 컬러 PR 3분의 2가 현상 장비로 작업 뒤 버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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