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익, 시장 컨센서스 상회
폴리이미드(PI) 필름 업체 SKC코오롱PI가 1분기 매출 616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올렸다고 2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53%, 영업익은 366%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602억원, 영업익 128억원을 모두 웃돌았다.
SKC코오롱PI는 "고객사 내 점유율 증가와 물성·성능을 높인 방열시트용 PI 필름 판매 확대에 따른 가동률 증가, 원부원료 수급·가격 안정화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SKC코오롱PI는 기존 폴더블폰 기판용 PI 바니시 및 필름 외에도 PI 파생 제품을 개발 중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경우 모바일용 소형 및 TV용 중대형 패널에서 디스플레이 신호 연결 역할을 하는 CoF(Chip on Film) 필름, 전기차(EV) 등 이차전지용 PI 필름 및 바니시 등에서 PI 사용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SKC코오롱PI는 5G용 저유전 PI(MPI) 필름 시장에서 이미 양산 판매 중인 6GHz 소재 외에 28GHz 소재 시장에서도 선도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방 산업 위축이 우려되지만 신규 용도 및 스페셜티 제품 시장을 선점·확대하고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높은 이익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PI 필름 외에도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EV 등 용도별 PI 바니시 및 파우더 등 다양한 PI 파생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SKC코오롱PI 최대주주는 코리아PI홀딩스(54.07%)다. 지난해 12월 코리아PI홀딩스는 SKC코오롱PI를 공동 설립한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하고 있던 SKC코오롱PI 지분 전량을 6080억원에 인수했다. 코리아PI홀딩스는 사모펀드 운용사 글랜우드 프라이빗 에쿼티(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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