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옵틱스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파인메탈마스크(FMM) 제조기술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필옵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비에칭법에 의한 고해상도 OLED용 6세대급 또는 8세대급 FMM 제조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회사 측은 FMM 기술과 개발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필옵틱스는 단순 개발을 넘어 FMM 제조·인장 및 용접·증착 등 기술 연관성이 큰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디스플레이 제조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양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필옵틱스가 개발하는 전주도금 방식 FMM 제조기술은 기존 압연 및 에칭 방식의 20~30마이크로미터(㎛)보다 얇게 만들 수 있다. 고해상도 패턴에 유리하다.
회사는 소재 특성으로 열변형 사양 확보가 어려웠지만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년간 7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난제였던 핵심 기술 '열변형 최소를 위한 합금 비율 및 제조공법'은 지난해 하반기 확보했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일본 다이니폰프린팅(DNP)이 독점 중인 제품과 경쟁하려면 제조 양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현재 개발 중인 전주도금 방식 FMM 제조기술이 가장 현실성 있는 양산 방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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