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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위버, 광전송장비(ROADM)에 양자내성암호 기술 적용
코위버, 광전송장비(ROADM)에 양자내성암호 기술 적용
  • 이종준 기자
  • 승인 2020.06.11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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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협업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 양자내성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 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힌 네트워크 장비는 국내 1위 광전송장비업체 코위버의 광전송장비(ROADM)인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앞으로 LG유플러스의 고객전용망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은 일종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다. 고성능 양자컴퓨터가 보편화돼도 쓸수 있는 암호기술이라는 뜻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대학교, 크립토랩이 개발한 격자기반 암호를 코위버의 로뎀(ROADM) 장비에 적용했다. PQC는 격자기반 암호를 포함해 다변수 다항식 기반 암호, 코드 기반 암호, 해쉬 기반 암호 등으로 나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전용망 장비에 대한 양자내성암호 적용은 세계 최초"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5G 서비스와 유·무선 가입자 서비스에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별도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 가능해 휴대폰에서 소형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까지 유연하게 적용해 유·무선 모든 영역에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을 제공할 수 있다"고도 했다.

양자컴퓨터의 연산단위는 큐비트(qubit)다. 0과 1로 명확히 구분되는 현재 컴퓨터의 비트단위로 달리, 큐비트는 두 가지 가능성을 동시에 내포하는 개념이다. 연산단위가 달라지면 연산방법이 바뀐다. 그에 따라 양자컴퓨터가 현재 수퍼컴퓨터로도 오랜시간이 소요되는 암호키 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PQC는 수학적 알고리즘을 통해 양자컴퓨터로도 해킹이 어려운 암호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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