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8 씽큐에 비행시간 거리측정(ToF:Time of Flight) 방식 3D 센서를 탑재한다고 7일 밝혔다. ToF 센서는 독일 반도체 업체 인피니언이 공급한다. G8 씽큐 상세 사양은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ToF는 피사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 거리를 계산하는 기술이다. 카메라와 결합하면 사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사물을 3D로 인식하는 과정이 단순하고 외부 빛 간섭을 받지 않아 야외에서도 인식률이 높다.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구현에 유리하다. 안면인식 등 다양한 생체인증에 활용된다.
LG전자는 사물을 3D로 정밀하게 표현하는 ToF 센서를 G8 씽큐 전면에 탑재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소비자가 G8 씽큐로 셀카를 찍으면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스 효과를 낼 수 있다. 사진을 찍는 순간 ToF 센서가 피사체와 거리를 계산하고 가까이 있는 인물과 멀리 떨어진 배경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때문이다.
마창민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 전무는 "LG G8 씽큐는 뛰어난 카메라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폰을 원하는 고객에게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