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8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열린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 경쟁력이 LG디스플레이 경쟁력이란 상생 철학을 바탕으로 회사 고유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협력사의 근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것이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000억원 상생기술협력자금을 운용하고, 동반성장펀드 및 금융기관 협약을 통한 저금리 대출 상품을 제공하며 협력사 재무 건전성을 높였다. 회사는 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과제 21건과 제조혁신활동 166건을 수행했다. 특허 14건은 공동 출원(신청)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61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비, 환경, 화학물질 관리 위험성 평가사업을 위한 기술 지원 및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 협력사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제공하고 상생기술협력자금 상환을 유예했다. 또 국가간 이동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비자 발급과 전세기 지원 등 협력사 임직원의 해외 출장 및 국내 복귀를 돕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동반성장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신성장협력체제'를 도입해 금융, 기술, 의료복지 지원대상을 2·3차 협력사 2000여곳까지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최영근 LG디스플레이 구매그룹장 전무는 "LG디스플레이가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상호발전적 관계를 정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