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3분기 6조12억원 매출, 292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동기대비 각각 3.4%, 6.4% 감소했다. KT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인건비가 늘었다"고 했다.  이통3사 가운데 KT만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떨어졌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작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60.6%다.  올해 3분기 무선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0.9% 늘어난 1조742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5G 누적가입자는 281만 명으로 KT 휴대폰 가입자의 20% 수준이다. KT는 3분기 실적발표 당일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계약을 공시했다. 윤경근 KT 재무실장(CFO)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배당 정책과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 환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최고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B2B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Digital Transformation)를 선도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의 올해 3분기 B2B 사업 매출액은 6903억원이다. 작년 동기대비 0.8% 증가했다. B2B 사업 매출 비중은 기업IT/솔루션 41.3%, 기업회선 38.8%, AI/DX 19.9% 순이다. B2B 사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낮은 AI/DX에서 3분기 134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대비 8.1% 성장율을 기록했다. KT는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를 성장 디딤돌로 삼은 AI/DX사업의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KT는 새로운 B2B 브랜드인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를 공개하며, B2B DX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