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올해 3분기 무선(MNO)사업에서 2조9406억원 매출, 264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4.5% 늘었다. 무선사업에서 전년 동기대비 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난 건 2017년 1분기(2.2% 증가) 이후 3년만이다.
SK텔레콤은 "5G 품질 고도화와 고객 중심 서비스 확대로 9월 말 기준 426만명 5G가입자를 확보하고,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르는 등 5G 시대에도 고객이 신뢰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했다.
SK텔레콤은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이른바 '뉴비즈(New biz.)' 사업 실적을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뉴비즈 사업에서 작년동기대비 18.9% 증가한 1조5267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액은 1111억원이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 뉴비즈 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40.3% 상승해 역대 최초로 1000억 원을 넘어서는 등 규모감 있는 성장세를 이어 나가며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한 결과를 보여줬다"고 했다.
무선사업과 뉴비즈 사업 등을 합한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은 4조7308억원 매출, 3615억원 영업이익이다. 작년 동기대비 각각 3.7%, 19.7%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4.2% 증가한 3957억원을 기록했다. 지분법 이익 영향이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지분 20.7%를 보유하고 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들이 의미 있는 성과로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며 "5G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5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뉴 ICT 기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