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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에코프로비엠 배터리 핵심소재 합작사 공장 첫 삽
삼성SDI-에코프로비엠 배터리 핵심소재 합작사 공장 첫 삽
  • 이수환 기자
  • 승인 2020.11.18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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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이엠 포항 공장 기공식
국내 중견 배터리 양극재 업체 에코프로비엠이 삼성SDI와 합작사(에코프로이엠)를 통해 만드는 전기차(EV) 배터리 양극재 공장이 첫 삽을 떴다. 18일 에코프로이엠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서 삼성SDI 전용 양극재 공장(CAM6) 착공식을 진행했다. 대지 7만 6000㎡(2만 3000평), 건축면적 1만9800㎡로 1900억원 이상이 투자된다. 연산 3만1200톤의 하이니켈(니켈 함량 80% 이상)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를 생산한다. 내년 10월 시운전과 성능 평가에 들어가고 2022년 초 본격 양산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전영현 삼성SDI 사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김병훈 에코프로비엠 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했다. 오후 2시 30분 이동채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 소개, 발파식 순으로 진행됐다. 200여명이 참석했고 1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에코프로이엠 초대 대표이사는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부사장이 선임됐다. 1974년생으로 한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 박사, 환경 기업인 제오빌더 출신이다. 에코프로비엠에는 2018년 사내이사 자리에 올랐다. 에코프로이엠은 장기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양극재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단일 양극재 생산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2023년 2차 투자, 2024년 3차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며 "포항 지역경제 활성화와 현지 주민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소재다. 최근 니켈 함량이 높은 하이니켈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월 에코프로비엠은 삼성SDI와의 합작사인 에코프로이엠 설립을 공시했다. 지분율은 에코프로비엠이 60%, 삼성SDI가 40%다. 삼성SDI가 국내 기업과 양극재 관련 합작사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9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에코프로비엠은 배터리 양극재 전문기업이다. 2016년 모기업인 에코프로로부터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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