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10 인도 공급을 시작했다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인도 뉴델리에서 갤럭시S10 출시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제품 판매는 8일부터 이뤄진다. 인도 삼성 멤버스 회원 1000만명을 기념해 소비자가 직접 갤럭시 S10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갤럭시 팬 파티’도 열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새로운 혁신을 담은 갤럭시A, 온라인 전용 모델 갤럭시M을 인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며 더 많은 인도 소비자에게 최상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인도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줄곧 1위를 달렸던 지역이다. 그러나 2017년 3분기 이후 중국 샤오미에게 밀려 2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24%였다. 샤오미는 28%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하는 가운데 인도는 지난해 출하량(1억4230만대)를 넘어서 올해 1억6000만대가 예상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장세도 43.9%에 달한다. 지난달 보급형 갤럭시M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갤럭시S10을 곧바로 투입하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5년 인도에 진출했다. 판매법인과 연구개발(R&D) 센터(5개), 디자인센터, 생산기지(2개)를 운영하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를 반영해 기존 노이다 공장도 총 25만 평방미터로 증설한다. 2020년까지 스마트폰 생산량을 연간 1억2000만대로 확대한다. 인도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