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노베이션모빌리티(DMI)가 수소 연료전지 드론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드론은 바이코의 전력 솔루션이 탑재됐다. 한 번 충전으로 2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12일 바이코에 따르면 DMI 수소 연료전지 드론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제주도에서 인근 섬까지 응급의료물을 배송했다. 한라산에서 자동심장충격기(AED) 배송 임무도 수행했다. 중간 충전없이 배송 작업이 이뤄졌다. 바이코 측에 따르면 기존 배터리 드론을 사용할 경우 6번 이상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작업이었다. DMI 수소 연료전지 드론은 이 기업이 자체 개발한 DP파워팩이 사용된다. 이 파워팩의 모듈식 전원 공급망(PDN)에는 바이코의 PRM 벅 부스트 레귤레이터와 ZVS 벅 레귤레이터가 탑재됐다. 전력밀도가 높고 설계가 단순해 드론 무게 저감과 비행시간 증가 효과가 있다. 드론의 로터측 PDN에 두 개의 RPM 벅 부스트 레귤레이터가 병렬로 들어간다. 로터에서 필요로 하는 48V(볼트) 전압과 12A(암페어)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스택의 디지털 컨트롤러 보드를 위한 PDN에는 저전력 PRM과 48V-12V 변환 ZVS 벅 레귤레이터가 사용됐다. 12V 전압과 8A 전류를 일관되게 공급한다. 바이코 관계자는 "전력 솔루션으로 드론의 비행시간을 연장할 수 있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