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자율주행 위해 협업 확대
볼보의 차세대 자동차 XC90 모델에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 '드라이브 오린'이 채택됐다. 엔비디아는 내년에 출시될 차세대 모델 XC90을 시작으로 볼보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오린은 최대 254 TOPS(초당 테라연산) 성능을 지원한다. 자율주행차와 로봇에서 동시에 실행되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과 심층 신경망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자동차 국제안전표준인 ISO 26262 ASIL-D를 준수한다.
오린은 볼보자동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인 젠스엑트(Zenseact)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함께 구동된다. 볼보의 기술 파트너 루미나가 개발한 라이다와 레이더 센서 등의 구동을 원할하게 해준다.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차량 아키텍처는 '하이웨이 파일럿'이라는 운전자가 감독하지 않는 자율주행 기능이 활성화된다.
엔비디아는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자동차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에 차량 컴퓨팅을 중앙 집중화함으로써 더욱 안전해지고, 더 스마트해질 것"이라며 "자동차는 자율주행 모드가 아닐 때도 인간 운전자보다 더 빠르게 위험 요소를 예측하고 대응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